EZ EZViwe

정몽구‧정의선 ‘거침없는 하이킥’

상장주식가치 6조4839억원, “증시사상 최초 5조원 돌파 가능”

이철현 기자 기자  2009.09.28 17:17:0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부자의 상장사 지분가치가 급증하면서 4조원대 대박을 터트린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은 27일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주식 지분가치를 평가한 결과(25일 종가 기준) 정 회장이 4조7695억원으로 상장사 주식부호 1위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초(1월2일 종가 기준)의 1조8508억원에 비해 무려 2조9187억원(157.7%)이나 증가한 수치다.

정 회장은 현재 현대차 지분 5.17%(1139만5859주)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6.96%(677만8966주), 현대제철 12.58%(1068만1769주), 글로비스 24.36%(913만4658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재벌닷컴 관계자는 “정 회장의 지분가치는 최근 현대차 등 계열사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증시 사상 최초로 5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정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이날 1조7143억원을 기록, 삼촌인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를 밀어내고 상장사 주식부호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정 부회장의 지분가치는 올해 초 5923억원에 비해 189.4%가 상승했으며 올해 초 대비 1조1220억원이 증가한 것.

이에 따라 정 회장 부자 지분가치 총액은 올해 초 2조4431억원보다 165.4%가 증가한 6조4839억원을 기록, 9개월만에 4조407억원이 증가하면서 상장사 최고 주식부호 가문에 올랐다.

한편, 삼성그룹 이건희 전 회장 가족 상장사 지분가치 총액은 올해 초 2조3168억원에서 5조7276억원으로 147.2%(3조4108억원)가 증가했지만 정 회장 부자에 비해 7563억원이 모자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전 회장은 같은 날 4조1984억원으로 정 회장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부인 홍라희 씨와 아들인 삼성전자 이재용 전무가 각각 8610억원, 6681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상장사 지분가치가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이른바 ‘1조원클럽’ 주식부호는 4조원대 거부인 정 회장과 이 전 회장을 포함, 총 10명으로 파악됐다.

신세계 그룹 이명희 회장은 1조8647억원으로 3위를, 정 부회장이 1조7143억원으로 4위를,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1조5845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어 LG그룹 구본무 회장이 1조5010억원, 롯데그룹 신동빈 부회장이 1조4136억원, 일본롯데 신동주 부사장이 1조3655억원,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이사가 1조1601억원, LG상사 구본준 부회장이 1조1057억원의 순이었다.

이밖에도 벤처부호인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이사가 같은 날 9418억원으로 1조원대 진입을 노크중이고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8922억원)과 홍라희 씨(8610억원)도 지분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