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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검색, 보다 빠르고 정확해진다

‘시맨틱(semantic) 검색’, 세계 최초 국내 포털 서비스에 도입

나원재 기자 기자  2009.09.28 11: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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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검색포털 네이트(www.nate.com)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가 지난 7개월간 검색실험실에서 시범적으로 제공해오던 ‘시맨틱 검색’을 오는 30일 개편 시부터 상용화해 통합검색의 한 섹션으로 오픈한다.

이는 검색 사용자의 의도와 ‘질의어’의 의미를 고려해 최적의 검색 결과를 내놓는 ‘시맨틱(semantic) 검색’이 세계 최초로 국내 포털 서비스에 도입되는 것이다.
 
SK컴즈에 따르면 네이트의 시맨틱 검색은 검색결과를 문장의 의미별로 분류하고, 각각의 분류항목 별로 예상답변을 제시함으로써 이용자가 원하는 검색결과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맨틱 검색은 검색어에 대한 이해를 통해 관련된 다양한 주제들이 한눈에 펼쳐지기 때문에 키워드를 조금씩 바꿔가며 반복해서 검색하던 수고를 덜어준다는 설명.
 
예를 들어 배우 ‘이민호’를 검색했다면, 최근 소식, 경력, 데뷔정보, 배역, 신체사항, 선호음식, 등 수십 개의 의미주제어가 제공되고, 신체사항에 대한 예상답변으로 ‘186cm, 68kg’이 제시되는 방식이다.

또, ‘이민호 별명’을 검색했다면 ‘별칭’, ‘애칭’, ‘닉네임’ 등 유사어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원하는 정보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시맨틱 검색은 1998년 시맨틱 웹이 주창되면서부터 차세대 검색서비스로 주목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분야이다. MS의 Bing이나 구글의 스퀘어드(Squared) 검색도 시맨틱 검색의 일종이다. 국내에서는 솔트룩스나 코리아시맨틱스가 시맨틱 검색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의 시맨틱 검색은 주제 분류에 그치거나, 예상답변을 제시하더라도 특정한 DB를 대상으로 하는 제한점을 가지고 있었다.

반면, 네이트의 시맨틱 검색은 구문이나 문장 분석에 코난의 자연어 검색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블로그, 게시판과 같은 구조화되지 않은 DB를 대상으로 주제 분류와 예상답변을 제시한다.

   
  ▲ 네이트의 시맨틱 검색은 검색결과를 문장의 의미별로 분류하고, 각각의 분류항목 별로 예상답변을 제시함으로써 이용자가 원하는 검색결과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같은 방식은 하키아(Hakia)와 파워셋(Powerset) 등 해외 시맨틱 검색 업체들이 개발했으나 실험실 단계에서 오픈해 아직 포털에 적용되지는 못했다.
 
때문에 네이트의 시맨틱 검색은 기술적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도이며, SK컴즈는 이번 검색 도입이 그간 독점 형태로 발전해온 국내 검색시장에 긍정적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컴즈는 통합검색 결과 내에 박스형으로 시맨틱 검색결과 영역을 제공함으로써, 기존의 통합검색 UI에 익숙했던 유저들을 자연스럽게 흡수하도록 했다. 시맨틱 섹션에서는 보다 확장된 형태의 시맨틱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질의어에 관련된 주요 이슈들을 최근 1년간 시기별로 선택해 볼 수 있도록 한 ‘이슈타임라인’ 서비스도 같이 제공해 검색 결과에 대한 흥미를 높이도록 지원한다.
 
SK컴즈는 또 검색실험실에서의 이용자 반응을 분석한 결과, 의미별로 정리된 검색결과는 이용자가 당초 의도하지 않은 정보에 대해서도 새로운 관심을 갖도록 하는 효과가 있어 새로운 재미 요소로 인식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네이트 검색에 대한 이용자 관심을 높이는 또 하나의 기폭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SK컴즈 주형철 대표는 “이번에 네이트가 선보인 시맨틱 검색 기술은 키워드 조합 수준에 머물러온 기존의 검색 진화 패러다임을 바꾸었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 노력을 통해 시맨틱 검색의 영역을 확장, 폐쇄적인 DB 경쟁에서 벗어나 기술 경쟁으로 한 발 앞서 시장을 선도하고 사용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