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지난 26일부터 27일에 걸쳐 건국대, 경희대, 광운대, 상명대, 세종대, 아주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의 수시1차 논술고사가 시행되었다.
2010학년도 경희대 인문계 논술고사는 논제1의 인문사회 논술은 평이하였지만 수리형 논술로 나온 논제2가 상당히 어려웠다. 논제2는 비만율, 흡연율 등에 대한 각각의 산포도를 그리고 의료 시설 확충에 대한 필요성과 금연 정책에 대한 프로젝트의 타당성 여부를 논하는 문제이었다.
자연계 논술고사도 수리, 과학의 통합교과형 논술로 나왔는 데, 대체로 어려웠고 포물선 운동과 무한등비급수, 포도당과 유산소 호흡 등에 대한 문제가 나왔다.
한국외대는 제시문에 영어 지문이 작년과 마찬가지로 출제되었다. '본질', '사랑', '생성과 소멸' 등을 주제로 2개의 제시문(영문과 국문), 4개의 자료가 제시되고, 논제는 제시문의 요지와 공통점을 밣히고, 자료에 나타난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며, 대법원의 ‘인간의 존엄사’가 가능하다는 판결에 대한 정당성 여부를 논하는 것이 나왔다.
아주대 자연계 논술고사는 수리 논술로 두 문제가 나왔다. 첫 번째 문제는 점대칭과 선대칭에 관한 제시문을 주고, 도형이 점대칭, 선대칭이 되는가를 증명하고 대칭점, 대칭축을 찾는 것으로 평이한 반면에 두 번째 문제는 광원에서 어느 한 지점까지의 조도 등에 대한 제시문을 주고, 형광등에서 어느 한 지점까지의 조도를 정적분으로 나타내기, 조도에 관한 식을 2차식으로 근사시키는 문제로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인문계 논술고사는 인문 요약형 문제와 사회, 통계의 통합형 문제 등이 나왔다. 난이도는 요약 문제는 평이하였던 반면에 실험에 관한 표를 보고 가격이 나오는 근거, 이유 등을 찾는 통합형 논술 문항이 대체로 어려웠다.
대학별 수시 논술고사는 대체로 어렵게 출제되는 경향이므로 지원 대학에 맞추어 전년도 기출문제, 모의 논술고사나 예시 문항 등을 참고하여 대비하도록 한다.
전반적으로는 계열별 논술이 강화되는 경향이므로, 인문계는 통합교과형 언어 및 사회논술, 대학에 따라 수리형 논술에 대비하고 자연계는 수리 및 과학 논술을 중심으로 대학에 따라 본고사형 논술에 대비한다.
인문계 논술은 무엇보다도 문제 해결에 필요한 논리력과 사고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문항의 첫째 논제는 요약이나 논지 비교 등 문제 발견이나 문제 상황 파악 능력과 관련된 것이고, 둘째 또는 세째 논제는 제시문 논지를 상호연관시켜 비교 검토하거나 논지를 확장해가는 능력, 제시문의 기본개념이나 문제의식을 가지고 현실의 문제를 직접 분석하고 대안을 구상해 내는 능력 등과 관련되어 있다.
다음으로 자연계 논술은 계열의 특성상 수학 및 과학 지식을 많이 활용하므로 고교 수학 교과서와 과학(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교과서 대단원에 나오는 기본 개념과 원리 위주의 학습을 통해 통합 교과형의 기본 지식을 익히도록 한다. 수리적 개념이나 원리가 과학적 현상에 사용되는 예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도움말 청솔학원 평가연구소 오종운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