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찰이 올해 열린 집회 및 시위 현장에서 물대포로 뿌린 물의 양은 23만8000여ℓ로 대부분이 쌍용자동차 노조 파업의 진압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의 민주당 김희철 의원이 27일 경찰청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까지 각 지방경찰청의 살수차가 출동한 집회는 모두 190건으로 여기서 시위대의 해산 등을 위해 뿌려진 살수량은 23만8400ℓ였다.
지방청별로는 경기청의 살수량이 22만2800ℓ로 가장 많았고, 서울청 1만3600ℓ, 대전청 2000ℓ였다.
경기청의 경우 77일간 지속된 쌍용차 노조의 평택 공장 점거 현장에만 22만2800ℓ를 시위 현장에 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에서 사용된 살수량의 93.5%에 달하는 양이다.
김 의원은 “엄청난 양의 물대포가 쌍용차 노조 점거 현장을 비롯한 시위 진압 과정에서 사용됐다”며 “이는 쌍용차 사태에서 보듯 과잉 진압의 소지가 있고 인권 침해가 일어날 수 있어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