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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4분기 소매유통업 체감경기, 극과 극

백화점, 대형마트, 전자상거래 체감경기 '호전'전망···편의점, 슈퍼마켓 '악화' 전망

정운석 기자 기자  2009.09.27 09: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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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광주지역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104로 기준치를 상회했으나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와 편의점, 슈퍼마켓 등 소형유통업체의 체감 경기전망은 크게 달랐다.

광주상공회의소(회장 박흥석)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전자상거래, 슈퍼마켓 등 광주지역 1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09년도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기준치=100)가 기준치 100을 상회한 '104'로 나타났다.

백화점(112), 대형마트(106), 전자상거래(106)는 명절 및 연말 특수 등으로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해 기준치를 상회했다. 항목별로는 고객수 증대 및 객단가 상승으로 매출이 지난 분기에 비해 다소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편의점(92)과 슈퍼마켓(74)의 경우, 동절기 진입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로 매출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 분기에 비해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해 기준치를 하회했다.

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은 4분기 경영애로요인으로 '소비자의 소비심리 위축(19.1%)'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 '인건비 부담(13.3%)',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부진(12.8%)', '인력부족(12.8%)', '상품가격 상승(12.2%)', '타소매업태와의 경쟁(9.0%)', '동일 소매업태내의 경쟁(8.5%)', '유통마진하락(4.8%)', '신종플루 영향(4.3%)', '자금부족(2.1%)',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매출하락(0.5%)', '행정규제(0.5%)' 순 등으로 응답했다.

3분기 RBSI 실적치는 '106'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가 회복되는 가운데 부동산 가격 및 주가 상승 등으로 소비여력이 회복되면서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출 증가를 예상하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최근의 경기회복세와 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매유통업의 체감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고용불안, 가계부채 증가, 금리인상 및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 등 소비심리를 위축시킬 요인들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경제 불안요인들이 해소되고, 실물경기가 완연한 회복국면에 진입할 때까지 소비 진작과 경기회복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BSI는 소매유통업체들의 현장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의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