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아차의 야구 마케팅이 9년만에 결실을 맺었다.
KIA 타이거즈가 24일 히어로즈를 상대로 승리함으로써 마지막 남은 한경기의 승패 여부와 상관 없이 2009년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됐다.
모기업 기아자동차는 2001년 야구단 인수 후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끝에 올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기아차는 9년간 꾸준한 투자를 통해 신인선수를 발굴하고 우수 선수를 영입했으며 선수단 전체의 경기력 향상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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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타이거즈 데이를 지정, 임직원들의 단체 응원을 지원함으로써 일터에서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한편 KIA 타이거즈에 힘을 실어줬다. 기아차 경영진도 올 시즌 잠실 경기 대부분을 직접 관람하며 선수단을 격려해 왔다.
KIA 타이거즈가 지난달 프로야구 사상 월간 최다승 기록을 세우는 등 선전 끝에 우승까지 이뤄냄에 따라 모기업인 기아차도 시장점유율과 직원들의 사기가 동반 상승하는 등 '타이거즈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KIA 타이거즈의 성적이 좋아짐에 따라 선수단 유니폼과 홈구장 펜스의 기아차 광고 등도 중계와 스포츠뉴스 등을 통해 노출되는 빈도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하루 경기 중계만 봐도 쏘렌토, 로체, 포르테, 쏘울 등 기아차 이름이 수백번 등장한다"며, "고객들에게 차 이름을 알리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데 야구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올해 8월까지 기아차의 내수시장점유율은 30.5%로 25.4%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P나 상승했다. 기아차 직원들도 KIA 타이거즈의 눈부신 활약에 한껏 고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