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지난해 사학연금기금, 공무원연금기금 등 9개 기금의 손실액이 6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정부 기금 60개의 운용수익률도 지난해에 비해 5.6%나 감소했다.
심재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국회예산정책처에 분석 의뢰한 '2008년도 기금 여유자금 운용분석' 자료를 25일 공개했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체 기금의 여유자금 운용평잔은 2008년도 결산 기준 301조5202억 원을 기록해 전년도 254조3467억원과 대비 47조1735억 원이 증가했다.
9개의 기금은 여유자금 운용 결과 총 6132억원의 손실을 냈다.
이 밖에도 사학연금기금이 2963억원으로 가장 많은 손실을 냈으며, △공무원연금기금 1786억원 △전력산업기반기금 724억원 △민체육진흥기금 237억원 △수출보험기금 227억원 △문화예술진흥기금 67억원 △관광진흥개발기금 62억원 △국제교류기금 38억원 △군인연금기금 2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금성기금인 사학연금기금, 공무원연금기금, 군인연금기금의 손실액은 4775억 원으로 전체 손실액의 75%에 달했다.
전체 기금의 운용수익률은 1.3%(운용수식 3조9000억 원)를 기록, 전년도의 운용수익률 6.9%(17조5000억 원)에 비해 5.6% 감소했다.
이는 사회보장성기금(-6.4%)과 사업성기금(-3.0%)의 수익률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체 여유자금 운용평잔의 77%를 차지하고 있는 국민연금기금(231조8930억 원) 수익률이 전년 대비 6.3%p 감소한 것이 전체 기금 운용수익률 하락의 주된 원인이다.
지난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기금 중 △전력산업기반기금이 -10.7%로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사립학교교직원연금기금 -4.5% △공무원연금기금 -4% △국민체육진흥기금 -3.6% 순으로 나타났다.
심 위원장은 "2008년도 기금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이 운용수익을 기록한 가운데 유독 사학연금과 공무원연금이 막대한 운용손실을 기록했다"며 "국회 결산을 통해 기금운용 과정에 문제점이 없는지 꼼꼼히 따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