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USLPGA투어 퀄리화잉스쿨 1차 예선에 참가한 이일희(21,동아회원권)가 공동 14위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17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6,442야드)에서 열린 USLPGA투어 퀄리화잉스쿨 지역 예선에 참가한 이일희는 4라운드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미국LPGA 퀄리화잉스쿨은 2번의 지역 예선전을 치르는데 이 대회에서 각각 공동 30위 이상 기록한 선수들이 12월 초에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최종 예선전에 참가할 수 있다.
예선 1차전에 참가한 이일희는 통역이나 매니저 없이 아버지 이남표(50)씨와 함께 무작정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일희는 “도착해서 시차 적응도 안됐는데 연습라운드를 돌았다. 1라운드에 들어갔을 때는 무슨 정신으로 쳤는지 모르겠다”며 “연습라운드 때 돌아봤던 코스인데 너무 생소했다”고 회상했다.
말도 통하지 않았지만 이일희는 사무국 직원들에게 손짓 발짓을 모두 동원해서 의사소통을 했다. 이런 모습이 무척이나 당당해 보였는지 사무국 직원들도 다음날부터 먼저 인사를 건넸다.
이일희는 “정말 최소 경비만 쓰고 돌아왔다.대중교통만 이용하고 밥도 숙소에서 해먹고 둘이서 800불도 안되게 쓰고 왔다”고 웃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