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공정위, 전국 주유소 가격담합 조사

조사인력 대거 투입, 내달 사상 최대규모 과징금 부과할 계획

이철현 기자 기자  2009.09.24 14:38:3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공정거래위원회가 전국 주유소 가격담합 여부를 일제히 조사할 방침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24일 “이번 주부터 전국 30여개 지역 200여개 주유소의 석유제품 가격담합 혐의에 대해 일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이번 조사에는 본청과 4개 지방사무소의 조사인력이 대거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는 공정위 특정 지역의 주유소들이 가격을 비슷한 수준으로 한꺼번에 올리는 등 담합 혐의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온 경우와 함께 주유소 가격 정보망인 ‘오피넷’을 통해 자체 분석 결과 담합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결과다.

오피넷에 따르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가격(주간기준)은 지난해 말 리터당 1290.02원이었지만 이달에는 1684.10원에서 1695.80원 수준까지 올랐다. 최근 국제유가가 70달러대로 올라서기는 했지만 이를 고려해도 석유제품 가격 상승속도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공정위는 가격담합 기간이 긴 데다 교통비 인상을 유발해 서민부담을 가중시킨 점을 감안해 내달 사상 최대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한편, 6개 LPG 공급업체는 6년여에 걸쳐 충전소 판매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최근 공정위로부터 심사보고서를 전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