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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호, 뮤지컬 '엄마의 약속' OST 판매 수익 기부

유병철 기자 기자  2009.09.23 14: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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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배우 허준호가 작곡가 김경육과 함께 뮤지컬 '엄마의 약속' OST 판매 수익을 기부한다.

뮤지컬 '엄마의 약속'은 지난 2007년 월드스타 비(본명 정지훈)가 병문안을 해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했던 故안소봉(2007년 10월 사망)씨 가족의 실제 이야기를 무대로 옮긴 작품으로 오는 10월 1일 대학로 스타시티2관에서 막을 올린다.

허씨가 OST 녹음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국내 뮤지컬 제작 환경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 창작 뮤지컬 제작만을 고집하는 후배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뮤지컬 '엄마의 약속'을 제작한 하늘연어 조재국 대표는 허씨의 서울예대 및 동랑청소년극단 후배로 어려운 시절을 배우로서 동고동락한 사이다. '더 라이프', '하드락 카페' 등 뮤지컬에 함께 출연해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허준호는 "대형 라이선스 공연만이 성공하는 국내 공연 현장의 빈익빈부익부 속에서도 창작 뮤지컬 제작만을 고집하는 후배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열악한 상황에서도 입장 수익 10%를 기부해 암 환자를 돕는다는 사실을 알고 아무런 조건 없이 '엄마의 약속'과 함께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작곡가 김경육씨는 지난 2007년 CJ뮤지컬 쇼케이스에서 '라 비다(La Vida)'라는 곡으로 우수상을 수상해 공연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신진 작곡가다. 경원대학교를 졸업하고 CJ 뮤지컬 쇼케이스 초대작 '엘비스가 온다' 작곡에 참여하기도 했다. 현재 뮤지컬 '엄마의 약속' 전곡을 작곡, 음원에 대한 소유권 일부를 갖고 있다.

이에 김씨는 "기회가 된다는 음원을 통해 소외된 계층을 돕고 모든 사람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만들어 가고 싶었다"며 "음악이 사람의 배를 채워 줄 수는 없지만 위로가 될 수 있다고 생각으로 기부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뮤지컬 '엄마의 약속'에서 OST로 제작될 노래는 '편지', '그때 그랬더라면', '감사합니다' 등 5편으로 현재 편곡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OST 공개는 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10월 중순 경 공개할 예정이다.

뮤지컬 '엄마의 약속'은 12월 31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되며 공연 기간 순수익의 10%는 매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 기부된 금액은 암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 계층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