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한국의 첫 F1대회인 2010년 코리아 그랑프리의 개최일자가 10월 17일로 확정됐다.
2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국제자동차연맹(FIA) 산하 세계모터스포츠평의회(World Motor Sport Council․WMC)는 현지 시간으로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회의를 통해 2010년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 일정을 발표했다. 일정은 2010년 10월 15~17일에 시즌 17라운드 레이스로 열린다.
한국은 싱가포르(9월 26일), 일본(10월 3일)에 이어 아시아 주요 개최국들과 3연전을 이룬다. 또 다른 인근 개최국인 말레이시아(4월 4일)와 중국(4월 18일)은 상반기에 일정이 잡혀 있어 한국이 아시아 지역 최종전이 된다.
내년 개막전은 바레인, 최종전은 브라질에서 열린다. 통상적으로 개막전의 무대였던 호주가 2라운드로 배정된 점이 특징이다. 또 서킷 노후 문제로 한동안 그랑프리 캘린더에서 빠졌던 캐나다가 조건부로 내년 일정에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 그랑프리가 취소될 경우 전체 18라운드로 치러지며 코리아그랑프리는 16라운드로 진행된다. 영국의 경우 전통적 개최 장소였던 실버스톤 서킷 대신 도닝턴 파크에서 F1을 치를 예정이다.
전남도는 일단 개최지인 우리 지역의 10월 평균 기온이 18도 내외여서 계절적으로 더위와 추위를 모두 피해갈 수 있다는 점, 한가위 등 주요 명절을 비켜 갔다는 점 등에서 매우 유리한 일정을 배정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2010년 F1 캘린더가 확정 발표됨에 따라 한국 대회 준비에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윤진보 전남도 F1대회준비기획단장은 “현재 경주장 건설공사는 토목공정 72%, 건축공정 16%, 전체 공정률 52%로 계획 공정률보다 조금 빠르게 공사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6월 FIA의 검수가 끝나면 10월 첫 대회 개최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는 한편 개최일자 확정과 함께 입장권 판매, 스폰서십 유치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올림픽, 월드컵에 이어 세계 3대 스포츠의 하나로 불리는 F1 한국 그랑프리는 지난 2006년 유치가 확정됐다. 전남 영암에 건립중인 국제자동차경주장의 건설 공정이 지난 9월 중순 현재 50%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 16일에는 국회에서 F1지원법이 통과됐으며 일사천리의 준비과정을 거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