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석 기자 기자 2009.09.22 16:43:43
[프라임경제]광주시와 전남도가 2012년부터 정부보리수매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대체작물로 우리밀 생산을 확대키로 하고 재배면적을 늘리고 가공시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시는 이날 우리밀 생산확대와 산업육성을 위해 120억 원을 투자해 전국 최대의 우리밀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또 전남도는 2017년까지 재배면적을 2만ha까지 확대해 전국 밀 생산량의 6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광주시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농식품부로부터 '밀' 산업클러스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7월부터 오는 2011년까지 3개년간 생산기반조성 41억 원, 산업화 및 마케팅 16억 원, 혁신체계 구축 13억 원 등 총 70억 원을 투자한다.
또 우리밀 산업화 육성을 위해 우리밀 클러스터 사업과 연계, 우리밀 생산비 지원으로 27억 원, 건조·저장시설 및 제분시설 16억 원, 웰빙잡곡류 등 8억 원 등 총 50억 원을 지원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투자가 완료되면 현재 800ha로 전국 밀 생산량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밀의 재배면적이 2011년까지 1000ha까지 확대되고 우리밀을 자체 저장·가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연간 50억 원의 소득창출 등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국산밀 생산 확대를 통한 산업화를 위해 23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박준영 도지사, 국산밀 전문조합인 한국우리밀농협 김평식 조합장, CJ제일제당 주식회사 김진수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산밀 확대 생산 및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정 조인식을 갖는다.
이날 협약을 통해 전남도는 행정·제도적 지원과 전남도 로고를 사용토록 하고, CJ제일제당(주)는 전남지역 생산 밀 전량을 구매하되 다음년도 물량을 매년 8월말까지 확정해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한국우리밀농협은 농가와 전량 계약재배 및 수매해 수매물량을 CJ제일제당에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전남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난해 1525ha(전국 5067ha의 30%)에 불과했던 국산밀 재배면적을 내년 5000ha, 2017년 2만ha로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생산량도 2010년 1만 톤, 2012년 3만톤, 2014년 5만톤, 2016년 7만톤, 2017년 8만톤까지 연차적으로 늘려 전국 밀 생산량의 60%까지 끌어올린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국내 최대 식품기업 CJ제일제당과 한국우리밀농협의 협력으로 국산밀 재배 확대와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됐다"며 "우리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임할 수 있고 소득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