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전국의 52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석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8.7% 낮아진 48.1%가 ‘추석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했다. 반면, ‘자금사정이 원활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13.2%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7.3%에 비해 5.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곤란한 원인은 ‘매출감소’가 67.6%, ‘판매대금 회수지연’ 49.1%, ‘원자재가격 상승’ 47.6%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상여금 지급예정인 업체는 65.6%로 지난해에 비해 3.6% 감소했다.
추석 휴무기간은 ‘3일’이 53.5%, ‘4일’은 33.5%로 과반수 중소기업이 법정 공휴일만 휴무로 지정할 계획이다.
금년 추석 소요자금은 평균 2억5400만원이고 현재 1억8600만원의 자금이 확보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년 자금 확보율은 73.1%로 작년보다 높아졌지만 추석자금 수요는 5470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경제위기의 영향에 완전히 벗어나진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회 박해철 정책총괄실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크게 악화되지 않은 것은 유동성 확대, 신용보증 지원강화 등의 정부정책이 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평가했다.
박 실장은 이어 “중소기업의 체감경기 회복이 더딘 만큼 정책지원 축소 등을 시행하기에 이른 측면이 있으므로 중소기업 현장상황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평가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