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23일이면 딱 50일 앞이다. 본격적인 마무리 시기에 돌입하는 지금부터가 학습방법이나 전략에 따라 점수가 좌우되는 마지막 기회이다. 때문에 지금부터는 1분도 금쪽 같이 아껴가며 공부해야 한다. 몇 가지 점검을 통해 남은 기간 효율적으로 학습하도록 하자.
1. 수준별 마무리 전략
▶ 상위권_전 영역을 골고루 학습하는 것이 관건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특정 영역에 치우치지 않고 고르게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리영역에서는 상위권 수험생들의 성적분포가 고르지 않아 변별력이 크므로 고 난이도 문제를 위주로 공부해두는 것이 좋다.. 최근 3년간 출제경향을 보면 인문계의 경우 확률, 통계 부분이 비교적 많이 출제되고, 자연계의 경우 공간도형, 공간좌표, 벡터 부분이 어렵게 출제되므로 확실히 준비해두어야 한다.
언어와 외국어는 수리영역에 비해 방심하기 쉬운 영역이다. 매일 1~2회분의 모의고사로 꾸준히 문제 푸는 감을 유지하도록 하자. 탐구영역은 반영비율이 20%가 넘을 경우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만큼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매일 실전문제를 풀어보면서 감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 중위권_수리영역 고득점을 위해서는 기본개념 정리부터
중위권 수험생은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영역 중 가장 점수가 나오지 않는 과목을 중심으로 학습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대개 중위권 수험생들은 언어영역 공부를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막막해 하는 경우가 있는데 지금까지 풀어본 문제 중 수능기출→6월, 9월 평가원 모의평가→월별 모의고사 순으로 틀린 문제의 원인을 분석해보도록 하자. 특히 문제풀이에만 매달리지 말고 문학의 경우 다양한 장르의 주요 작품을 위주로, 비문학은 자주 틀리는 문제들을 모아 정리하면서 스스로 분석능력을 키워야 한다.
수리영역은 개념이 부족해서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취약한 부분은 교과서 기본 개념을 통해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특히 외적 문제는 문제가 긴 실생활 문제이므로 수학교과서에 나오는 문제들을 다시 한번 풀어보자. 문제가 길어 읽다가 포기하는 학생도 종종 있는데 여러 번 읽어 스스로 풀어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외국어 영역은 언어영역과 마찬가지로 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므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꾸준히 학습하도록 하자. 또 주말에는 1회 정도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시간 안배하는 훈련을 해두는 것이 좋다. 마킹 시간까지 감안하여 시험시간을 5분 정도 줄여 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하위권_자신 있는 영역 중심으로 집중 대비
하위권 수험생의 경우 앞으로 남은 50일 동안 최선을 다하면 성적이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감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학습방법, 선생님, 교재라도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특히 전 영역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으므로 자신 있는 영역에 집중하고 인문계 학생은 언어, 외국어, 탐구(1~2개)를 중심, 자연계 학생은 수리, 외국어, 탐구(1~2개)영역 중심 등으로 몇 과목에 집중하여 대비하는 것이 좋다.
언어영역에서 자신의 경험이나 배경지식에 의존하여 답을 찾는 것은 금물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질문과 지문의 내용을 끝까지 꼼꼼하게 읽어보는 훈련을 해야 한다.
외국어의 경우 단어 및 숙어를 집중적으로 암기하여 어휘력을 끝까지 늘리는 것이 관건이며, 지문독해훈련도 병행해야 한다.
수리는 기본 개념만 알아도 풀 수 있는 문제가 대략 10~12문제이기 때문에 절대로 수리를 포기해선 안 된다. 최근 3년 수능기출문제와 평가원 모의평가에서 자신의 수준에 맞는 문제들을 선택해서 풀어보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하위권 수험생에게 탐구영역은 다른 과목에 비해 학습법에 따라 성적상승폭이 매우 높을 수 있는 영역이다. 자신이 선택한 탐구과목의 교과서를 2~3번 정독하여 개념을 정리하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재를 선택하여 문제풀이로 마무리 짓는 것이 좋다.
2. 영역별 마무리 전략
1. 언어영역 언어영역은 단순히 배운 것을 외워서 푸는 시험이 아니라 사고력을 묻는 시험이다. 듣기의 경우 수능시험에서 맨 처음 접하게 되는 영역이니 만큼 당일 수능 점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꾸준히 듣기 연습을 통해 5문항을 완전 정복하도록 하자. 올해 수능에서는 중상위권 학생들의 등급간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참신한 유형의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고, 풀이과정이 복잡한 문항들도 예년에 비해 많이 출제될 것으로 보여 이에 적합한 공부 방법을 세워야 한다.
2. 수리영역 수리영역에서는 계산보다 가장 기본적인 정의를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본인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단원에 대해서는 문제풀이보다는 교과서를 위주로 기본개념과 법칙을 학습하는데 중점을 두도록 하자.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모든 단원에서 골고루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취약한 부분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하자.
고득점을 위해서는 틀린 문제를 통해 부족한 부분의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다. 올해 수능에서도 수리영역의 변별력이 클 것으로 예상돼 고 난이도 문항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3. 외국어영역 수능 외국어영역의 80%는 어휘력에 달려있다. 따라서 실패했다면 가장 큰 원인은 어휘력 부족일 것이다. 어휘력 부족은 3~4등급 또는 그 이하 수험생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몇몇 문장으로 내용을 추측하거나 많이 반복되는 어구에 집중해서 문제를 풀기 때문이다.
1~2등급 수험생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이 수험생들은 주로 시간 안배가 문제가 되는데 이는 모르는 단어를 추론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수능은 어려운 어휘를 요구하지 않는다. 교재나 문제집에서 주제어나 보기에 있는 단어 중 모르는 단어를 정리하여 끊임없이 반복 학습하도록 하자.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대개 수능 마무리시점에는 수리, 외국어에만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언어영역은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시 상담을 해보면 언어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원하는 대학에 지원을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뒤쳐지는 영역 없이 골고루 학습하여야 한다”며 “9월 모의평가 출제경향에 비추어 볼 때 올해 수능도 어려울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준 높게 수능을 대비해 주는 것이 수능 당일 날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무리 학습 TIP>
1. 9월 모의평가를 빨리 잊을수록 성적은 올라간다 9월 모의평가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더라도 빨리 잊자.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다면 수능마무리 학습을 할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입시는 심리적인 요인에 큰 영향을 받으므로 마인드 컨트롤하도록 하자.
2. 과도한 과외, 학원 수강은 최소화하자 지나친 불안감으로 인해 과도하게 사교육에 의지할 경우 오히려 스스로 마무리 학습을 할 시간을 놓치게 된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알고 있는 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취약 단원의 개념을 잡아가는 것이다.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자.
3. 수시에 관심은 최소화하자 수시에 지원한 수험생이라면 합격에 대한 기대심리로 수능 공부에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정시모집까지 지원해야 하는 경우라면 수시 합격에 대한 기대심리를 최소로 줄이고 정시에 에너지를 집중하도록 하자.
4.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자 수능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리하게 새벽 2~3시까지 무리하게 공부하는 것은 좋은 학습방법이 아니다. 대개 밤 12시~새벽 1시 사이에 취침하여 새벽 6시~6시 30분 사이에 일어나고 낮잠을 피하는 것이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