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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높은 인플레이션, 취약계층 충격 우려"

제 22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개최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2.05.12 17:34:32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추경호 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과 '제22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했다. ⓒ 한국은행


[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은 이창용 총재가 12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22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한국 측에서 추경호 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은 총재가 함께 참석해 △최근 경제 동향 △주요 리스크 요인 △금융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창용 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 악화한 소득 불평등 상황에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약화된 성장세가 취약계층에 더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며 "최적의 정책 밸런스를 찾아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중·일 3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경제회복 지원을 위한 정책수단 지속 사용과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중·일 3국은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기금(CMIM)과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를 중심으로 금융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CMIM은 아세안+3(한·중·일) 회원국이 위기가 발생할 경우 외화 유동성을 지원해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협정이며, AMRO는 아시아 지역의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움직임을 감시 및 분석하고 정책을 권고하는 기구다.

한은 측에 따르면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AMRO 거시경제감독 역량 강화를 높이 평가하며 "향후에도 △금융 안정 △금융 디지털화 △지속가능한 개발 등을 위한 정책 제언 제공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내년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는 인천광역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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