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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 신화' LG엔솔, 경쟁률 2023대 1 기록…"IPO 사상 최고"

총 1988개 기관 참여, 공모가 희망밴드 최상단 30만원 확정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1.14 17:27:36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전기차 배터리 공장 생산라인. ⓒ LG에너지솔루션

[프라임경제] LG에너지솔루션이 건국 이래 최초로 공모금액 1경5000조원을 기록했다. 최종 청약 경쟁률도 2000대 1을 넘기며,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고 경쟁률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수요예측에 국내 기관 1536곳, 해외 기관 452곳 등 총 1988개 기관이 참여한 결과 최종 20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IPO 수요예측 역사상 최고 경쟁률이다.

전체 주문 규모는 1경5203조원이다. ‘경(京)’ 단위의 주문 규모가 모인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공모가는 주당 희망공모가액(25만7000원~30만원) 최상단인 30만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투자자(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일부 기관 제외)들은 주당 희망공모가액으로 최상단인 30만원 이상을 제시했다. 

공모가 밴드를 초과하는 것 아니냐는 예측도 나왔었지만, 해외 투자자 참여 등으로 공모가 희망 밴드 내에서 결정됐다. 일정기간(15일~최대 6개월) 동안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도 77.4%에 달했다.

LG에너지솔루션 최종 공모 주식 수는 4250만주이며, 총 공모 규모는 12조7500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 총액은 확정 공모가(30만 원) 기준 70조2000억원이다. 이는 기존 IPO 최대 기록이었던 삼성생명(032830) 4조8881억원의 2.5배에 달하는 규모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부회장)는 '글로벌 배터리 선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지속적 미래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준 국내외 기관 투자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객에게 신뢰받고 나아가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8일~19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뒤 27일 코스피에 신규 상장한다. KB증권, 대신증권(003540),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006800), 신영증권(001720),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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