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Works] 삼성전자·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프라임경제]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하며, '우리의 삶은 어떻게 작동될 것인가'를 예측하기 위해 알아야 할 하루의 'ICT' 소식. 

◆삼성전자, AI엔진 탑재 메모리 반도체 확대

삼성전자(005930)가 AI엔진을 탑재한 메모리 반도체를 확대하며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융복합화를 주도하고 있다.

24일 삼성전자는 온라인으로 개최된 Hot Chips 학회에서 올해 2월 업계 최초로 개발한 HBM-PIM 뿐만 아니라 PIM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군과 응용사례를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온라인으로 개최된 Hot Chips 학회에서 올해 2월 업계 최초로 개발한 HBM-PIM 뿐만 아니라 PIM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군과 응용사례를 소개했다. ⓒ 삼성전자

D램 모듈에 AI엔진을 탑재한 'AXDIMM(Acceleration DIMM)'과 모바일 D램과 PIM을 결합한 'LPDDR5-PIM' 기술·HBM-PIM의 실제 시스템 적용 사례를 각각 소개한 것.

AXDIMM은 PIM 기술을 칩단위에서 모듈단위로 확장한 것으로 D램 모듈에 인공지능 엔진을 장착한 제품이다. 현재 글로벌 고객사들의 서버 환경에서 성능 평가가 진행되고 있으며 성능은 약 2배 향상·시스템 에너지는 40% 이상 감소가 확인됐다.

이날 발표를 통해 초고속 데이터 분석 영역뿐만 아니라 모바일 분야까지 PIM을 확대 적용한 'LPDDR5-PIM' 기술도 공개됐다.

김남승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 개발실 전무는 "HBM-PIM은 업계 최초의 인공지능 분야 맞춤형 메모리 솔루션으로, 이미 고객사들의 AI 가속기에 탑재되어 평가되고 있어 상업적 성공의 가능성을 보였으며 향후 표준화 과정을 거쳐 차세대 슈퍼컴퓨터 및 인공지능용 HBM3·On-Device AI용 모바일 메모리 및 데이터센터용 D램 모듈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신3사, 삼성전자 3세대 폴더블폰 사전개통 시작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3사가 삼성전자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플립3 사전개통을 시작한다.

이동통신 3사는 이달 27일 공식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플립3 사전예약을 이날부터 4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동통신 3사는 이달 27일 공식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플립3 사전예약을 이날부터 4일간 진행한다. ⓒ SK텔레콤

한명진 SKT 마케팅그룹장은 "갤럭시 Z 폴드3·플립3 출시에 맞춰 여러 구매혜택과 T팩토리의 폴더블 체험존 등 다양한 이벤트/프로모션을 통해 SKT만의 차별화된 혜택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병균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상무는 "갤럭시 Z 폴드3, 갤럭시 Z 플립3는 새로운 장점으로 무장된 단말"이라며 "개통 행사를 비롯해 프리미엄 싱글 결합과 슈퍼 체인지 등 고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혜택을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KT와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갤럭시 Z 시리즈 자급제폰와 U+알뜰폰 요금제를 엮은 꿀조합이 알뜰폰 시장의 성장에 있어 또 한 번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특화된 요금제 상품과 별도 혜택 등 ‘꿀’같은 조합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삼성전자 폴더블폰 사전개통과 함께 포부를 밝혔다.

◆SK텔레콤, 글로벌 1위 VR 디바이스 국내 유통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대표 VR 디바이스를 SK텔레콤이 국내 유통한다.

SK텔레콤은 최근 새롭게 공개된 VR 디바이스 오큘러스퀘스트2(이하 퀘스트2) 128GB 모델을 국내 정식 판매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최근 새롭게 공개된 VR 디바이스 오큘러스퀘스트2(이하 퀘스트2) 128GB 모델을 국내 정식 판매한다. ⓒ SK텔레콤

가격은 64GB모델과 동일해 기존 모델 판매는 중단된다. 퀘스트2 128GB 모델은 SKT 5GX공식 홈페이지 및 11번가와 원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다.

SK텔레콤 고객은 12개월 또는 24개월 약정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페이스북과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올해 2월부터 퀘스트2를 국내 시장에 공식 유통하고 있으며 △구매 편의성 제고 △1년 무상 A/S 및 전담 고객센터 등 SKT만의 차별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VR 생태계 확산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

◆KT 양자암호통신 표준화 워크숍

KT가 자체 개발한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에 적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KT는 한국과 중국·일본의 대표 연구기관과 양자암호통신 표준화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KT는 한국과 중국·일본의 대표 연구기관과 양자암호통신 표준화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 KT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CAS(중국과학원) △NICT(일본정보통신연구기구) △ITU(국제전기통신연합) 한중일 의장단 등이 참여해 각 나라의 양자암호통신 관련 기술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특히 KT는 자체 개발한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에 적용한 사례를 발표하고 ITU 표준화 중인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품질 평가 기준'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Infra연구소장은 "KT는 국내 양자암호통신 생태계 활성화와 국내 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워크숍을 바탕으로 전세계 전문가들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표준 개발과 양자기술 경쟁 우위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링커스, 공준전화부스 방역부스로 변신

휴대전화 보급률이 100%를 넘어서면서 거리의 공중전화 사용 빈도도 낮아졌다. 이에 KT링커스가 공중전화부스를 방역부스로 활용하면서 가치창출에 나섰다.

KT링커스는 ㈜쏠라이노텍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중전화부스에 살균 소독을 할 수 있는 우리동네 방역부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KT링커스는 ㈜쏠라이노텍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중전화부스에 살균 소독을 할 수 있는 우리동네 방역부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공중전화부스에 OH라디칼을 생성하는 방역 설비를 설치해 짧은 시간 동안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를 살균하고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해당 공중전화부스에 설치된 에어샤워기 버튼을 누른 후 바람을 쐬기만 하면 된다.

송인권 케이티링커스 공간플랫폼사업본부장은 "쏠라이노텍과의 협업 추진으로 사용량이 줄어든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하여 코로나 시대에 꼭 필요한 우리동네 방역부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공중전화부스가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T, KT홈스쿨 애플리케이션 개발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초등학생들이 애플리케이션으로 간편하게 홈스쿨링을 할 수 있도록 KT가 시스템을 마련했다.

KT는 '올레 tv 홈스쿨 X AI홈런'의 이용성을 확대하기 위한 범용 애플리케이션 'KT홈스쿨 X AI홈런(이하 KT홈스쿨)'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KT는 '올레 tv 홈스쿨 X AI홈런'의 이용성을 확대하기 위한 범용 애플리케이션 'KT홈스쿨 X AI홈런(이하 KT홈스쿨)'을 출시했다. ⓒ KT

이들은 올해 5월 국내 대표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에듀과 협력해 올레 tv 탭 단말을 통해 AI 홈런과 AI 학습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올레 tv 홈스쿨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KT홈스쿨 범용 앱 출시로 고객들은 올레 tv 탭이나 여타 스마트 홈러닝 전용 단말을 새로 마련하지 않아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홈스쿨 앱만 다운받으면 기존에 소지한 안드로이드 태블릿(10인치 이상 권장)을 통해 KT홈스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 전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학습 공백과 기초 학력 저하 등 비대면 방식의 교육 환경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며 "KT의 에듀테크 역량을 바탕으로 IPTV와 태블릿 등 보다 폭넓은 단말을 활용한 양방향 학습 기능을 강화하는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학생과 학부모가 보다 혁신적인 교육 환경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음성명령 강화' LG유플러스-네이버, 클로바 클락+2 출시

AI스피커 클로버가 음성명령이나 스마트폰으로 제어 능력이 강화돼 새롭게 출시된다.

LG유플러스는 네이버와 함께 AI리모컨 기능을 대폭 강화한 '클로바 클락+2'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네이버와 함께 AI리모컨 기능을 대폭 강화한 '클로바 클락+2'를 출시한다. ⓒ LG유플러스

네이버 AI(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기반 LED 시계형 AI스피커로, 지난 해 선보인 클로바 클락+의 AI리모컨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또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과 AI스피커 기능 추천 서비스 '투데이Pick' 서비스 등 신규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클로바 클락+2는 AI리모컨 서비스가 대폭 강화됐다. AI리모컨 기능은 IR(적외선) 방식의 리모컨을 통해서만 조작 가능한 오래된 가전제품을 개별 리모컨 없이도 AI스피커의 IR센서를 통해 음성명령 또는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염상필 LG유플러스 홈IoT사업담당(상무)은 "클락+2는 기존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장점은 더욱 강화하고, Pain point를 개선한 제품이다"며 "향후 홈IoT서비스와 AI 기술을 확대 접목하여 유플러스의 홈 고객들에게 더욱 큰 가치와 편리함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에스티엔, 카카오워크에 세 가지 SAP 추가

올해 2월 카카오워크에 'SAP 모바일 전자결재 시스템'을 개발한 IT컨설팅 업체가 세 가지 SAP 서비스를 추가했다.

아이에스티엔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종합 업무 플랫폼인 카카오워크 내에 △구매입고관리 △영업관리 △영업이슈관리 등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아이에스티엔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종합 업무 플랫폼인 카카오워크 내에 △구매입고관리 △영업관리 △영업이슈관리 등을 추가했다. ⓒ 아이에스티엔

양사는 이미 올해 4월 ISTN의 자체개발로 만들어진 'SAP 구매요청승인 봇'을 카카오워크에 추가한 바 있다. SAP에서 생성된 구매 요청 정보가 담당자에게 실시간으로 통지되고 카카오워크에서 전자결재와 구매 오더를 생성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김종도 ISTN 대표는 "보다 혁신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만들어 내기 위한 ISTN의 노력이 카카오워크를 만나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기업 인프라에 최적화된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들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