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美 화웨이 제재에…캐서린 첸 화웨이 사장 "퇴보 초래할 것"

MWC 상하이 2021 사전행사 기조연설…디지털 적용사례도 소개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1.02.23 15:21:47
[프라임경제] "매일 소비자들은 5G 경험을 통해 혜택을 받고 있으며, 항만, 광산, 운송 분야에서의 산업용은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기술은 매우 중요하지만 기술 발전이 이념적으로 잘못됐다고 주장한다면, 이것은 분열과 혼란 및 퇴보만을 초래할 것이다."

캐서린 첸 화웨이 홍보·대외협력 부문 총괄 사장 겸 이사회 임원. 첸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디지털 기술이 지속가능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화웨이


캐서린 첸 화웨이 홍보·대외협력 부문 총괄 사장 겸 이사회 임원은 22일 MWC 상하이 2021 사전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미국의 화웨이 제재를 비판했다.

그는 화웨이의 도전과제로 기술이 인류발전의 동력일지 솔직한 합의를 도출하는 일을 꼽았다.

그는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그 어떤 중요한 디지털 플랫폼이라도 효과적으로 억제하지 않으면 미국에 매우 위험할 것이며 5G는 그 중 하나라는 보고서를 최근에 읽었다"면서 "5G는 높은 대역폭, 낮은 지연시간, 넓은 연결성으로 정의되는 표준화된 기술로써 전통산업이 변화하도록 돕고 모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세계적인 합의에 도달해야 하며, 사회의 이익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의 힘을 믿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첸 사장은 새로운 기술 남용 우려에 대해서는 "산업혁명 이후 과학기술적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규칙을 제정하는 것이 우리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을 봤다"며 "규칙을 통해 기술 발전은 과도한 위험을 초래하지 않으면서도 국경을 초월하고 모두의 생계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사이버 보안, 프라이버시 보호,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줄 신뢰할 수 있는 AI를 위한 통치규범을 만드는 일에 힘쓰고 있다"며 "나머지 사람들은 이제 자신감을 갖고 기술 발전에 개방적인 마음을 가질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화웨이는 기술을 효과적으로 만들고 모두를 위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에 따른 다양한 디지털 적용사례도 소개했다. 화웨이의 스마트 PV 솔루션은 60개 이상의 국가에서 탄소 배출량을 1억4800만 톤을 줄이는 데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이는 2억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가 있다. 

또한, 에티오피아에서만 400개 이상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것을 도와 탄소 배출량을 2850톤 가량 감축시켰으며, 중국에는 닝샤와 산둥 지역에 농업과 어업을 목적으로 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했다.

아울러 화웨이는 유네스코와 3년 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해 이집트, 에티오피아, 가나에 위치한 학교들의 온라인 교육과 디지털 기술 향상을 돕기 위한 오픈 스쿨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첸 사장은 "이와 같은 모든 사례들, 모든 연결, 감소된 모든 탄소 배출량, 절약된 모든 와트의 전기, 우리가 만들어낸 모든 작은 변화는 기술의 발전 없이는 이뤄질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기술이 세상에 가져다 주는 가치"라고 언급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