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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영코리아, K-MOOC 활용 시니어 대학 '에버영칼리지' 운영

온라인 강좌로 시니어 교육 통해 일자리 창출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21.02.05 14:49:50
[프라임경제] 시니어 전문 IT기업 에버영코리아(대표 정은성)가 시니어 인력의 취업 연계를 목표로 새로운 형태의 교육기관인 '에버영칼리지'를 운영한다.

에버영칼리지 1기 ZOOM 온라인 미팅 모습. ⓒ 에버영코리아


에버영코리아는 에버영칼리지를 통해 취업 취약계층인 55세 이상 시니어들이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K-MOOC에서 인공지능과 제 4차 산업혁명 관련 과목을 이수하고, AI 데이터 가공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버영칼리지는 △K-MOOC 통해 캠퍼스 없이 온라인 강의 수강 △정기적인 온라인 미팅을 통한 학사 관리 △New Trend의 IT지식 함양 등 세가지 차별점이 있다.

보통 온라인 강의는 완주율이 낮지만, 에버영칼리지는 매주 학생들과 운영팀 간의 화상 미팅을 통한 학업 관리를 해 높은 이수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서비스 관련 다양한 학습으로 풍부한 기술과 최신 트렌드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에버영칼리지는 지난해 10월, 에버영코리아에 재직했던 퇴직 직원 14명 대상으로 1기를 시작했다. 참여자들은 K-MOOC를 통해 각자가 희망하는 과목을 선택해 수업을 들으며 매주 월요일 온라인 화상 미팅으로 수업 진행 상황을 공유해왔다. 같은 해 12월까지 3개월 간 1인당 1.8개 과목을 이수했다.

이들이 듣는 과목은 매우 다양하다. AI 인공지능, 제 4차 산업혁명 등의 ICT 지식 관련 과목을 듣고, 1기 학생 평균 70세 연령대의 주요 관심사인 건강 과목도 들었으며 각자의 취미에 따라 사진, 음악, 영화, 자동차 등 다양한 과목을 수강했다. 

통상적으로 온라인 강의 평균 완주율은 4%로 매우 낮다. K-MOOC는 누구나 자유롭게 수강이 가능하지만, 에버영칼리지 운영팀이 수강 신청, 학습 진도 등 학사관리를 하고 매주 1회 온라인으로 모여 학습내용을 공유하도록 하면서 이수율을 높였다.

수업에 참여했던 이기정(68세) 씨는 "혼자 공부했다면 중도에 포기할 수 있었는데 함께 해서 게으름 피우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는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별도 비용 없이도 시니어들이 급히 변화하는 사회와 기술 지식에 뒤쳐지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수단이 되기도 했다.

노교철(69세) 씨는 "생명과 공학의 만남, 강의를 들으니 새로운 분야의 수준 높은 지식 공부를 하게 돼 이 나이에 이런 용어를 쓰고 이런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무척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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