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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금융] 노후설계 첫 시작, 적정 노후생활비 계산해야

은퇴 전 생활비 70% '적정노후생활비' 세부항목 분류, 준비 필요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1.12 15:40:30

[프라임경제] 백세시대를 사는 작금에 은퇴 후 노후자금이 얼마나 필요한지 예상하려면 자신이 어떤 삶을 원하는지, 어떻게 생활할 지에 따라 판가름 될 수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개인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의 현황에 따라 기본 노후 생활비를 가늠해 볼 수 있기도 합니다.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은 지난달 29일 전국 50세 이상 가구원이 있는 4531가구(개인 7343명)를 대상으로 '국민노후보장패널' 8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민노후보장패널' 8차 조사 결과. ⓒ 국민연금공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50대 이상 중·고령자 중에서 특별한 질병 등이 없는 건강한 노년을 가정할 때, 표준적인 생활에 흡족한 '적정 노후 생활비'로 부부 267만8000원, 개인 164만5000원을 필요로 생각한다고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7년 7차 조사와 비교하면 부부는 24만4000원, 개인은 10만8000원 각각 늘어난 수치입니다. 

또한 건강한 노년을 가정할 때 최저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뜻하는 '최소 노후 생활비'는 부부 기준 194만7000원, 개인 기준 116만6000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죠.  

지난 2019년 12월 기준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20년 이상인 수급자 월평균 연금액이 92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국민연금으로 개인 기준 최소 노후생활비를 상당 부분 충족할 수 있다는 설명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부부 모두 수급자라 하더라도 이번 조사에서 파악된 적정 노후 생활비 수준에는 못 미친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국민연금 급여만으로 노후에 '표준 생활' 즉, 여유로운 생활을 하는데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은 셈입니다.  

이 결과에 동의하는 사람도 있지만, 본인의 생활수준·방식이 다르다는 이유로 동의하지 않는 이들도 있기 마련인데요. 개인별 미래 노후 생활비를 측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세부 항목으로 분류해 나에게 맞는 생활비를 직접 예측해 보는 것입니다. 개인마다 취미생활, 주거비, 교육비 등 모든 내역들이 다르기 때문에 적정 노후생활비 267만원은 단순히 평균값에 불과하다는 뜻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은퇴 전 생활비 70% 정도를 적정 노후생활비로 계산합니다. 이를 대략적으로 계산해 △식비 △교통비 △공과금·관리비 △통신비 △주거비 △여가 △경조사 △용돈 △의류비 △교육비 △의료비 △기타 등 세부항목으로 나눠보고 미래를 상상해 구체적으로 적어보는 방법이 가장 좋겠죠. 

이렇게 개인별 필요노후자산이 계산되면, 현재까지 준비한 노후자산을 점검하고 부족한 노후자산은 보완해나가는 전략이 필요하겠습니다. 금융감독원에서 제공하는 통합연금포털을 이용하면 본인의 3층(국민·퇴직·개인) 연금 정보를 통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각 연금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갈 수 있습니다. 

노후에 쓸 생활비를 계산해 보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기대수명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이에 따라 예상 노후생활비 최소·최대치를 계산해 노후준비를 점검하고 준비하는 것이죠. 막연하다 미루지 말고, 노후를 위한 첫 단계를 밟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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