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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기업 82.7%, 언택트 채용 도입한다

화상면접 · 온라인 인적성검사 · AI평가 등 비대면 채용 활발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21.01.11 09:15:19

[프라임경제] 코로나19가 불러온 언택트 시대를 맞아 각 기업들은 비대용 채용에 적극적인 분위기다. 인크루트가 비대면 알바채용 바로면접 알바콜과 함께 '2021년 대졸신입 채용전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해 대기업의 82.7%는 비대면 채용전형을 도입할 계획이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 조사결과 기업 중 절반이 작년 비대면 채용을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인크루트

이 조사는 △대기업(종업원수 1000명 이상) 104곳 △중견기업(종업원수 300명~999명) 157곳 △중소기업 (종업원수 299명 이하~) 444곳으로 총 705곳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중 지난해 '온라인·언택트·비대면' 방식의 채용전형을 택한 비율은 49.0%로 확인됐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채용에도 비대면이 자리 잡은으면서 지난해 5월 삼성의 첫 온라인 GSAT 시행에 이어 여러 기업들에서 잇따라 온라인 전형을 채택하며 채용시장 지형이 한 차례 바뀐 바 있다.

이들이 채택한 온라인 채용전형으로는 △화상면접(15.1%)이 가장 많았고 △온라인 인성검사(13.8%) 및 △온라인 적성검사(11.7%) 또한 주를 이뤘다. 이어서 △AI평가(5.2%) △온라인 코딩테스트(3.3%) 등도 확인됐다.

반대로 나머지 49.8%의 기업에서는 오프라인 전형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로 △오프라인 면접(43.0%) 비율이 높았고 △오프라인 지필시험(6.8%)도 일부 확인됐다.

한편, 올해 비대면 채용전형 도입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은 53.6%로 작년보다 늘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기업(82.7%)의 도입계획이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66.4%), 중소기업(42.3%) 순으로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대기업에서 67.7%, 중견기업 58.8%, 중소기업 36.9%로 도입했던 것과 비교하면 일제히 증가했고, 특히 대기업의 경우 전년대비 15.0%p 늘어 눈길을 끈다.

끝으로 올해 이들 기업 중 대졸 신입사원을 뽑겠다고 밝힌 곳은 38.7%로 이는 지난해 41.2%보다 2.5%p 줄어든 비율이다. 나머지 기업은 △'1명도 채용하지 않을 것'(6.6%) △'채용의사는 있으나 세부사항은 미정'(38.8%) △'채용여부 자체가 불확실'(16.0%)로 각각 답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 발현 이후 주요 대기업을 시작으로 온라인 필기시험 및 면접 등 언택트 채용이 등장했다면, 바이러스 국면이 일상화된 올해 비대면 채용 트렌드는 더욱 보편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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