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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타매트릭스, 패혈증 검사 장비 'dRAST' 유럽 11개국 진출

지난해 6월 유럽시장 출시, 내년 공격적인 시장 확대 주력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0.12.08 09:11:26
[프라임경제] 미생물 진단 전문 기업 퀀타매트릭스가 현재까지 유럽 11개국의 13개 대학병원 및 수탁기관에 자사의 패혈증 검사 장비 'RAST' 설치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퀀타매트릭스의 dRAST 정비 사진. ⓒ 퀀타매트릭스


dRAST는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장비로, CE-IVD 인증을 받고 지난해 6월 유럽 시장에 출시됐다.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통해 패혈증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며, 기존 검사 대비 2~3일 빠르게 최적 항생제를 도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퀀타매트릭스의 dRAST는 광학 MIC(Minimum Inhibitory Concentration, 최소 억제 농도) 결과를 빠르면 4시간 내에 제공해 신속한 항생제 처방과 패혈증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의 검사 방식보다 최대 48시간을 절약하는 셈이다. 

dRAST의 신속·정확성은 패혈증 환자의 생존율을 높여 생명을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상의가 더 나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의료 비용까지 절감하는 효과로 이어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퀀타매트릭스 유럽지사 부사장이자 CMO인 스테판 르겔(Stephane Rougale)은 "작년 6월 dRAST의 유럽 출시 이후, 혁신적인 신속 AST(항생제 반응검사) 솔루션을 원하던 병원 및 기관, 사설 연구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퀀타매트릭스의 사업 파트너들 역시 제품에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dRAST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실험실에 dRAST를 도입한 이탈리아 Mestre Ospedale Dell’ Angelo(메스트레 안젤로 종합병원)의 Claudio Scarparo(클라우디오 스카르파로) 박사는 "dRAST는 다제 내성균의 시대에서 표적 치료의 핵심인 정확한 MIC 결과를 알려주며, 표적화된 약리적 치료를 통해 환자의 입원 기간과 의료 비용을 낮추고 치료 효과를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퀀타매트릭스는 올해까지 접수된 해당 기관들의 긍정적 평가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각국에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퀀타매트릭스는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후 예상 시총은 공모가 기준 372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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