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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추억 소환' 준비 끝…자회사 엔트리브 IP로 시장 공략

'트릭스터M·팡야M·프로야구 H3' 등 3종 선봬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0.10.28 08:03:26
[프라임경제] 게임은 얼마나 많은 유저들이 즐기느냐에 따라 흥행이 결정된다. 때문에 대부분의 개발사들은 최근 트렌드인 MMORPG 게임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과거 흥행했던 IP(지식재산권)를 바탕으로 게임을 개발해 출시하기도 한다. 

그 중 가장 유저들에게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과거 성공했던 IP를 바탕으로 게임을 출시하는 것이다. 

엔씨소프트의 자회사 엔트리브가 MMORPG '트릭스터M'에 이어 '팡야M', '프로야구 H3'를 차례대로 선보일 계획이다. ⓒ 엔씨소프트


이에 엔씨소프트(036570, 대표 김택진)의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대표 이성구, 이하 엔트리브)가 추억의 IP로 게임 시장을 공략한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엔트리브는 △트릭스터 △팡야 △프로야구매니저 등의 IP를 글로벌 시장에 흥행시킨 개발사로, 지난 7월 미디어 행사를 통해 △트릭스터M △팡야M △프로야구 H3 등을 공개했다. 

◆'트릭스터M' 브랜드 사이트 열고 가이드 영상 공개

'귀여운 리니지'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트릭스터M'은 귀여운 그래픽과 일러스트로 여성 유저의 비율이 상당히 높았던 '트릭스터'의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땅을 파서 이아템을 얻는 '드릴 시스템'이 가장 큰 특징인 MMORPG다. 

이번에 선보인 '트릭스터M' 역시 과거 '트릭스터' IP의 핵심인 '드릴 시스템'을 계승한 게임으로, 엔씨소프트는 '트릭스터M' 브랜드 사이트를 오픈하고 게임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트릭스터M'은 28일 0시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 엔씨소프트


최근 공개된 주요 정보에는 '드릴 시스템'의 변화가 포함됐다. 원작인 '트릭스터'에서 '드릴'이 아이템과 경험치를 얻기 위한 수단이었다면 '트릭스터M'의 '드릴'은 새로운 모험을 위한 발견의 도구로 새롭게 등장한다. 

특히 주변을 탐색하는 '다우징 기술'을 통해 보물이 숨겨진 '트레저 스팟'을 찾고, '드릴'로 해당 지역을 발굴하면 모험을 위한 단서가 제공된다. 

또 브랜드 사이트의 시청 가능한 '게임 가이드 영상'에서는 박원기 개발 디렉터와 고윤호 사업실장이 직접 '드릴'의 변화를 자세히 소개했다. 

박원기 디렉터와 고윤호 실장은 "펫을 이용하지 않아도 '자동드릴 시스템'을 지원한다"며 "다양한 종류의 '드릴'과 '드릴력(내구도)'에 따라 발굴의 깊이와 양이 정해진다"고 설명했다. 

현재 '트릭스터M' 브랜드 페이지에는 △길드의 변화 △캐릭터의 변화 △세계의 변화 등 잠겨있는 슬롯들이 있어 향후 공개될 정보를 짐작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28일 '트릭스터M' 콘텐츠를 추가로 공개한다"며 "이용자는 동료와 함게 모험을 펼치는 트릭스터M의 길드 '컴퍼니'와 강화에 실패해도 아이템을 잃지 않는 '장비 강화 시스템'의 상세 내용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 게임 명가 새 작품 기대감 높아

엔트리브는 국내 게임 시장에 캐주얼 스포츠 장르를 개척한 '스포츠 게임의 명가'로 평가 받고 있는 '팡야M'과 '프로야구 H3'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엔트리브 관계자는 "기대치 이상의 새로운 팡야를 완성한다는 각오로 '팡야M'을 개발했다"며 "일부 수정이 아닌 모든 것을 새롭게 다시 만들었다"고 말했다. ⓒ 엔씨소프트


'팡야M'은 원작 '팡야'가 국내를 넘어 40여개 국가에서 2000만명의 이용자에게 사랑을 받은 게임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이 기대되고 있다. 

또 원작에 비해 업그레이드 된 그래픽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작감을 특징으로, 200여종의 판타지 필드는 이용자에게 성장과 모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지난 2018년 2월 동남아 지역에 출시한 팡야 모바일은 결과가 좋지 못했다"며 "'팡야M'은 동남아에서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그래픽 리소스를 새로이 제작하고 콘텐츠 및 각종 시스템을 대거 수정 및 추가한 리메이크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드코어 유저와 라이트 유저 이용자간 격차를 출여 누구나 전략적인 플레이를 가능하도록 했다"며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엔트리브는 현대 야구를 즐기는 야구팬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눈높이에 맞는 차세대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H3'도 선보인다. 

'프로야구 H3'는 실제 야구에서 존재하는 요소들이 게임에 적극 반영된 게임으로, 이용자는 감독은 물론 구단주의 역할까지 맡아 자신만의 야구단을 운영·육성해야 한다. 

'프로야구 H3'는 현대 야구를 즐기는 야구팬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눈높이에 맞게 개발된 게임이다. ⓒ 엔씨소프트


또 프런트의 역할이 중요해진 현대 야구의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야구 H3'는 이용자의 역할이 팀의 전술을 바꾸고 선수를 운용하는 감독에 가까웠던 이전 시르즈 대비 한층 더 확장된 역할을 맡는다. 

이와 더불어 '프로야구 H3'에는 새로운 선수 영입 시스템도 도입된다. 이용자는 선수의 역량을 파악하고 영입하는 '스카우터'를 각지에 파견해 새로운 유망주를 발굴·영입할 수 있고, 팀에 필요한 선수의 조건을 스카우터에게 요구하는 '콜업' 시스템을 통해 같은 선수라도 요구에 맞는 능력치를 갖춘 선수를 영입할 수 있어 더욱 전문적으로 선수단을 운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H3'는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최초로 선수의 가치를 평가받는 '이적시장'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적시장'은 실제 선수의 프로야구 성적에 기반해 가치를 부여받고, 이용자는 육성을 통해 선수를 성장시킬 수 있을뿐 아니라 육성한 선수의 가치가 게임 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평가받는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엔트리브 관계자는 "'프로야구 H3'는 엔씨소프트의 AI 기술이 결합돼 생동감 있는 경리 리포트와 하이라이트를 보는 콘텐츠도 마련됐다"며 "현대 야구의 트렌드를 담아 낸 야구팬을 위한 야구게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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