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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엔지켐, 렘데시비르보다 코로나 치료효능 600배 '나파모스타트' 원료 생산 부각에 강세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0.05.18 09:17:27
[프라임경제]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이 강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현재 FDA긴급 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보다 600배 우수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나파모스타트' 원료를 생산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18일 오전 9시14분 현재 엔지켐생명과학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대비 2.47% 오른 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4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혈액 항응고제와 급성 췌장염 치료제의 성분인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는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포 진입 시 스파이크 단백질을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TMPRSS2'단백질 분해효소가 작용한다는 최근 독일의 연구 결과를 참고, TMPRSS2 억제 약물인 나파모스타트의 항바이러스 효능을 본격적으로 연구했다. 

해당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인간의 폐 세포(Calu-3)를 활용한 실험을 통해 나파모스타트가 렘데시비르 대비 약 600배가량 높은 효능을 보였다. 

연구 결과는 논문 사전 게재 사이트인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에 12일(현지시간) 공개됐으며, 연구소는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나파모스타트에 대한 특허를 지난 20일 출원했다.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10개 병원이 참여한 연구자임상시험이 식약처의 승인을 거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일본 등 해외에서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상태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나파모스타트의 원료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비씨월드제약 등의 제약사에 납품하고 있다"며 "현재 파스퇴르연구소의 '나파모스타트' 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이후 다수의 제약사에서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어 추후 나파모스타트 임상결과에 대해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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