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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매출 만회 위해 '전세기·화물기 영업' 매진

전직원 대상 15일 이상 무급휴직 연장…강도 높은 자구안 지속 강구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0.04.20 09:38:27
[프라임경제]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코로나19로 인해 차갑게 얼어붙은 항공시장에서 생존을 위한 강도 높은 자구안을 지속 강구해 나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4월 한 달 간 실시했던 전직원 15일 이상 무급휴직을 연장하기로 하고, 5월부터 사업량 정상화될 때까지 매달 전직원 최소 15일 이상의 무급휴직에 들어간다. 또 캐빈승무원, 국내 공항 지점 근무자 대상으로 5월 이후 2개월 단위로 유급휴직 신청도 받는다. 
 
동시에 매출 만회를 위해 3월부터 적극적으로 여객 전세기 공급을 늘려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에 발이 묶인 기업인들을 해외 현장으로 수송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차갑게 얼어붙은 항공시장에서 생존을 위한 강도 높은 자구안을 지속 강구해 나가고 있다. ⓒ 아시아나항공


구체적으로 아시아나항공은 17~18일 인천~번돈 구간에 특별 전세기를 띄워 삼성디스플레이 소속 엔지니어들을 수송했다. 3월에도 삼성디스플레이 및 LG디스플레이 소속 엔지니어들을 베트남 현지로 수송하는 특별 전세기를 운항한 바 있으며, 19일에는 정부와 긴급수송작전을 통해 자국민 수송을 위한 특별기 운항으로 이란 재외국민 80명을 국내로 수송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향후에도 국내 기업들의 인력수송을 위한 특별 전세기를 지속 편성해 경제교류의 가교 역할을 이어나가고, 실적 만회 효과도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여객기 공급 감소로 인해 증가한 국제화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파격적으로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벨리 카고(Belly Cargo) 영업도 3~4월 중국, 동남아, 미주, 유럽 16개 노선에 150회(왕복 기준) 운항하며 실적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공항에 서 있는 항공기 증가함에 따라 기존 중정비 일정을 앞당겨 16.7%에 이르는 중정비 작업을 조기 수행함으로써 코로나19 종식 이후 안전을 확보하고 영업력 복원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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