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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르엘신반포' 시세차익에 추첨제까지…르엘신반포센트럴 인기 넘나

상대적 저렴한 평균분양가 · 소음걱정감소…블럭중심 위치 초품아단지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20.03.26 17:54:59

'르엘 신반포' 조감도. ⓒ 롯데건설



[프라임경제] 시세대비 10억원가량 저렴한 반포중심지에 단 67세대를 분양하는 '르엘 신반포'의 분양을 앞두고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롯데건설이 신반포14차를 재건축하는 해당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2~34층, 3개동, 총 28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조합원 물량 177세대와 임대물량 35세대, 보류지 1세대를 제외한 67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별로 △54㎡ 13세대 △59㎡ 13세대 △84㎡A 13세대 △84㎡ B 20세대 △100㎡ 8세대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4천849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르엘 신반포센트럴의 분양가가 3.3㎡당 4891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평당 40만원가량 더 저렴하다.

철거되기 전 신반포14차 전경. 롯데건설이 신반포14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르엘 신반포'는 27일부터 사이버견본주택 공개를 통해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 장귀용 기자


'르엘 신반포'는 단지 북쪽 신반포 2차가 최고 12층 높이로, 일부 고층 세대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번 일반분양분은 대체로 4층이하의 저층이고, 고층은 △전용 54㎡가 8세대 △전용 59㎡가 11세대 △전용 84B㎡타입이 13세다.

'르엘 신반포'는 앞선 지난해 11월 분양한 르엘 신반포센트럴과 맞닿아 있어 이번 청약경쟁률을 미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르엘 신반포센트럴은 135가구 모집에 1만1084명이 청약해 평균 82.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67세대로 일반분양 가구수가 적은데다, 앞서 100% 가점제 방식을 선택했던 르엘 신반포센트럴과 다르게 전용면적 100㎡ 8가구 중 50%에 추첨제를 적용한다는 점도 높은 경쟁률을 예상케 하는 요소다.

르엘 신반포센트럴보다 상대적으로 안쪽에 위치하면서 반원상가와 반원초등학교, 경원중학교 등 학군과 생활인프라 이용이 용이하고 소음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장점으로 부각된다. 

여기에 도보 5분권에 고속버스터미널과 3·7·9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 신세계백화점 등의 이용도 편리해, 르엘 신반포센트럴의 장점을 공유한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르엘 신반포 센트럴' 견본주택 내 거실 모습. '르엘 신반포'는 해당 단지와 맞닿아 있으면서, 마감재 등에서 동일한 급으로 조성돼 '르엘 신반포센트럴'이 많은 참고가 될 예정이다. = 장귀용 기자



르엘 신반포는 조합원들이 대다수 20년 이상 실거주하면서 관계가 돈독한데다, 명문학군 입지에 걸맞게 교학분위기가 좋다. 실제 점잖은 중년이상 세대가 많아 조합 내 분위기도 차분하고, 선출된 임원들을 중심으로 차분히 사업이 진행 중이다.

실제 신반포14차는 2018년 초과이익환수제 도입을 앞두고 발 빠르게 관리처분 총회를 개최한 후 인가를 받아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해냈다.

조합원 A씨는 "기존 조합원들 모두 긴 시간동안 재개발을 기다려 온 만큼 조합설립 이후 추정분담금이 나와서 집을 내놓고 떠난 곳을 제외하고는 손 바뀜이 거의 없었다"면서 "새 아파트에서 같이 살 좋은 이웃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공동사업시행업자인 롯데건설도 지난해 분양한 르엘 신반포센트럴과 르엘 대치에 이어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LE-EL)' 도입 단지인 '르엘 신반포'을 명품 강남아파트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단지 외관은 강남권 고급 아파트에서 선보이는 커튼월 룩으로 시공하며, 오픈 발코니와 옥상 구조물 특화를 적용했다"면서 "단지 곳곳에 위치한 다양한 컨셉의 휴식 공간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커뮤니티 센터, 공기청정환기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르엘 신반포'에 대해 앞서 분양한 '르엘 신반포 센트럴'과 함께 르엘벨트의 구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준열 투자의신 대표는 "반포동은 강남권 중에서 롯데건설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곳으로, 향후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가 추가적으로 들어서게 되면, 고속버스터미널과 인접한 르엘 신반포센트럴과 르엘 신반포가 벨트의 중심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9억원이 넘어가는 고가 아파트로 가격 면에서 현금 동원이 가능한 일부 대상자들에게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일 제외하고는 단점을 찾기 어려운 단지"라고 말했다.

서초구 서초동에 조성된 롯데건설의 '르엘캐슬 갤러리' 전경. '르엘 신반포'는 당첨자에 한해 해당 갤러리에서 계약을 진행하고, 같은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이 적용된 '르엘 신반포 센트럴'과 '르엘 대치' 견본주택을 관람할 수 있을 예정이다. = 장귀용 기자



한편, 27일부터 분양일정에 돌입하는 '르엘 신반포'는 신종코로나(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모델하우스로 홍보에 나설 예정이며, 오는 30일부터 한국감정원 청약 사이트인 '청약홈'을 통해 1순위 해당 청약 접수 후, 4월9일에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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