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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비싸게 산 마스크, 차액 돌려드려요"

코로나19 관련 상품 가격 동결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20.02.28 15:18:30

[프라임경제] 쿠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관련 상품 가격 동결 정책에 맞춰 상품을 기존 가격보다 비싸게 구입한 고객에게 차액을 보상하고 있다.

쿠팡은 A씨가 1월30일 구입한 마스크 가격이 잘못 적용됐다며 2월25일 쿠팡캐시로 차액을 보상했다. ⓒ 독자제공

소비자 A씨(29.여)는 지난달 30일 쿠팡에서 '애니가드 성인 황사 마스크 K80' 를 주문했다. 당시 A씨가 구입한 황사마스크 20매입의 가격은 1만9250원으로 1매당 약 962원이다.

해당 상품은 A씨가 구입한 직후 일시 품절됐다. 일시품절 된 마스크를 판매 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상품 가격 1만1230원(1매당 562원)으로 적혀 있었다. A씨가 구매한 날 하루 사이에 마스크 가격이 2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A씨는 가격이 오른 것을 보고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넘겼지만, 지난 25일 쿠팡측으로 '가격변동 차액 보상' 안내 메세지를 받았다. 메세지에는 "최근 주문한 로켓배송 상품의 가격 변동으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구매한 금액과 근래에 판매된 금액과의 차액을 보상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후 A씨는 가격 변동에 의한 차액 8160원을 쿠팡캐시로 환불받았다.

현재 쿠팡은 로켓배송으로 판매되는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코로나19 관련 상품에 한해 가격 동결 판매를 진행중이다. 쿠팡은 코로나19 관련 상품에 한해 초기 판매 가격보다 비싸게 판매된 경우 차액을 고객들에게 다시 돌려주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시장 가격변동에 따라 쿠팡도 시스템 상 마스크 가격이 올랐다"며 "기존 판매하던 금액보다 상승한 부분은 고객들에게 돌려주는게 맞다고 판단해 차액보상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마스크 가격을 터무니 없이 올리는 판매자들은 경고나 판매주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마스크 가격 안정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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