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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입푸드, 돼지 도축사업 진출…中기업과 업무제휴 추진

2~3만평 규모, 안정적 원재료 확보 기대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19.12.04 10:06:11
[프라임경제] 윙입푸드(900340)는 중국 내 육가공 업체와 공동으로 중국 중산시에 약 2~3만평 규모의 돼지 도축장 건설을 추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력을 추진 중인 회사는 중국 상장사인 신희망그룹의 자회사인 신희망육화식품유한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설립 이래 육가공 간편 식품, 계란, 냉장육 및 돼지 도축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자회사 7개, 프랜차이즈 2개를 거느린 중견 기업이다. 

윙입푸드 관계자는 "약 2개월에 걸친 긴밀한 협의를 거쳐 1일 3천두 규모의 돼지 도축장 건설을 목표로 한 사업 제휴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업무제휴가 성사되면 윙입푸드는 돼지고기 수급 불균형에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안정적인 원재료를 확보하게 되고, 이는 회사의 지속 성장과 수익 향상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은 만성적인 공급 부족과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한 대량 살처분의 영향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수그러들어도 돼지고기 공급 부족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윙입푸드는 주로 돼지고기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육가공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중국식 살라미가 주력 제품이며, 조리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식 살라미를 중국 최초로 출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도축사업 진출 계획은 지속 성장을 위한 윙입푸드의 다각적인 노력과 궤를 같이한다"며 "지난 10월 코스닥 상장사인 푸드나무(290720)와 업무제휴(MOU)를 체결, 빠르면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해 내년부터 기존 돼지고기 육가공 제품 외에 닭고기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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