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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5G 가입자 500만 돌파하나…10월 400만 육박

상용화 첫 달 4월 대비 약 15배 증가…이통 3사 모두 100만 돌파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9.12.03 11:55:22
[프라임경제] 5G 상용화 이후 가입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10월 5G 가입자가 4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4월 5G 상용화 이후 가입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10월 5G 가입자가 4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연합뉴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5G 가입자는 398만2832명이다. 이는 전월(346만6784명) 대비 14.9% 증가했으며, 상용화 첫 달인 4월과 비교하면 약 15배 증가한 수치다. 

5G 가입자는 매달 최소 50만명, 최대 80만명 순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별 누적 가입자는 △4월 27만1686명 △5월 78만4215명 △6월 133만6865명 △7월 191만1705명 △8월 279만4536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업계에서는 연내 5G 가입자 500만명 돌파 가능성도 언급된다.

통신사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017670) 5G 가입자는 10월 기준 177만1485명으로 이통 3사 중 1위를 기록했다. 또 SK텔레콤은 지난 8월 이통 3사 중 가장 먼저 5G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했다. 

2019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SK텔레콤은 5G 가입자가 연내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장(CFO)은 "5G 가입자가 세계 최초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연말에는 200만명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G 가입자가 9월 150만명을 달성하는 등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났다"며 "SK텔레콤은 네트워크 및 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4G에서의 리더십을 5G에도 가져가 1위 사업자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KT(030200)는 지난 4월 5G 가입자 10만4696명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지만, SK텔레콤보다 한 달 늦게 5G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KT는 5G 가입이 본격화된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52% 증가한 64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지난 9월 105만5160명을 기록했다. 

10월 기준 KT 5G 가입자 수는 121만787명이며, 연말까지 5G 가입자가 1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유플러스(032640)는 10월 기준 5G 가입자 100만560명을 기록하며 이통 3사 중 가장 늦게 100만명을 돌파했다. 

5G 상용화 첫 달인 지난 4월 5G 점유율 26%를 시작으로 5G 상용화 100일 시점인 6월에 29%까지 찍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5:3:2(SK텔레콤:KT:LG유플러스)로 고착화된 이동통신 점유율 구도를 4:3:3으로 재편하고자 노력 중이다. 

LG유플러스는 내년 'U+5G 서비스 3.0'을 선보이고, 5G 네트워크 커버리지 확대와 체감 품질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5G 가입자를 현재의 3배 이상인 모바일 가입자의 30%까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U+5G 서비스 3.0을 발표하며 황현식 PS부문장(부사장)은 "내년에는 5G 가입자 1000만명 시대가 열리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5G 활용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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