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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中 아스팔트 기업과 합작사 설립…"시장 확대"

공동경영 1996년부터 23년간 거래 통해 쌓아온 신뢰 밑거름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9.11.29 13:14:15

[프라임경제] SK에너지는 아스팔트 전문 수입유통업체 절강보영과 합자법인 '절강보영SK물자집단유한공사(이하 보영-SK)'를 설립, 중국 항저우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두건민(杜健民) 절강보영 동사장 △주가호(朱家浩) 총경리 △중국 절강성 정부 인사를 비롯해 SK 관계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SK에너지는 약 760억원을 투자해 합작회사 보영-SK의 지분 49%를 확보하고 공동으로 경영하게 된다며, 이번 JV(합작회사)는 양사가 1996년부터 23년간의 거래를 통해 쌓은 신뢰가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SK에너지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석유제품 판매 시장을 넓혀 나가겠다는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왔다.

이러한 글로벌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지난 7월에는 관계사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미얀마 석유유통그룹 BOC의 지분 35%를 인수, 동남아 석유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SK에너지는 이번 투자로 세계 최대 시장이자 성장 시장인 중국서 아스팔트 사업의 성장 동력을 크게 키울 수 있게 됐다. 울산CLX에서 생산된 아스팔트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는 동시에 성장시장인 중국에서 △제품 소싱(Sourcing) △저장 △개질아스팔트(PMA) 가공 △물류 및 판매에 이르는 전체 아스팔트 사업의 밸류 체인을 아우르는 사업을 영위하게 된 것.

SK에너지는 보영-SK를 통해 2018년 기준 연간 100만톤 수준인 중국 시장 아스팔트 공급량을 2023년까지 200만톤, 2029년에는 300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영정유사인 시노펙(Sinopec), CNPC와 함께 중국 내 Big3 아스팔트 마케팅 전문회사로 성장하고 중국 증시에 상장해 기업 가치를 인정받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조 사장은 "절강보영과의 합작은 SK에너지가 추진해 온 글로벌 성장 전략이 만들어 낸 또 하나의 성장판"이라며 "생산·수출 중심의 사업구조를 확대해 주요 성장시장에서 현지 완결형 사업 모델로 혁신함으로써 SK에너지의 글로벌 성장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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