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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CVS판매중단

정부 선전포고에 GS리테일 솔선수범

강경식 기자 | kks@newsprime.co.kr | 2019.10.24 17:35:13
[프라임경제]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가맹본부 GS25는 전날 보건복지부가 사용중단을 권고한 액상 전자 담배에 대해 24일 판매를 긴급 중단한다고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안전관리 대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보건복지부.


GS25가 판매를 중단한 제품은 쥴(JUUL)의 △트로피칼 △딜라이트 △크리스프 3종과 KT&G의 △시트툰드라 1종을 포함한 총 4종이다.

GS25는 전날 보건복지부가 액상 전자 담배 사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한 이후 전국 가맹점에 판매 중단 및 해당 상품에 대한 매대 철수 조치를 담은 공문을 배포했다.

공문에 따르면 GS25는 현재 진행 중인 정부의 액상 전자 담배에 대한 위해 성분 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상품들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또 정부의 공식 결과에 따라 재판매나 전체 액상 전자 담배로의 판매 중단 확대 여부 등을 추가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쥴을 납품해 온 쥴랩스코리아는 "GS25와 지속적으로 대화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업계 내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국내 성인 흡연자들에게 일반 담배에 대한 대안책을 제공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쥴랩스는 가향 제품이 성인 흡연자들을 일반담배에서 대안제품으로 전한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천만명에 달하는 한국의 성인 흡연자들에게 일반 담배에 대한 최적의 대안책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삶을 개선한다는 미션에 변함없이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찬가지로 GS25가 판매를 중단한 시트툰드라를 납품해 온 KT&G는 GS25의 판매중단 조치에 대해 말을 아꼈다. 

다만 이번 판매중단의 단초가 된 전날 복지부의 사용중단 권고와 관련 "정부 당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에 대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사결과와 정부의 정책방향이 결정되면 이에 성실히 따르겠다"고 답했다.

한편 GS25는 납품업체와 사전 협의된 판매중단조치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국민건강을 위해 정부의 공식적인 조사 결과가 나올 때 까지 잠정적으로 판매를 중단하는 것일 뿐 판매를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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