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융투자협회(회장 권용원, 이하 금투협)은 국내 펀드 순자산이 전월 말 대비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유형별 순자산 변동 및 유출입 현황 ⓒ 금융투자협회
금투협 '2019년 8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체 펀드 순자산은 637조9000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0.3%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는 자금 유출과 평가액 감소로 순자산이 전월 말 대비 1조8000억원(2.3%) 감소한 7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 감소는 국내 증시 하락 영향과 무역 갈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중 국내주식형 펀드는 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나, 순자산은 1조2000억원(2.2%) 줄어든 5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되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6000억원(2.8%) 떨어진 20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는 자금 유입이 지속됐다. 이에 전체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지난달 말보다 2조2000억원(1.8%) 늘어난 12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국내채권형 펀드는 1조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조6000억원(1.4%) 증가한 117조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는 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은 지난달 말보다 6000억원(6.9%) 향상된 9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재간접펀드는 1조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9000억원(2.8%) 증가한 3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2조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조4000억원(2.2%) 줄어든 11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파생상품펀드는 81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나, 순자산은 지난달 말보다 3000억원(0.7%) 감소한 52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펀드는 1조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조8000억원(2.0%) 증가한 9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별자산펀드의 경우 1조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은 지난달 말보다 1조4000억원(1.7%) 향상된 8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혼합자산펀드의 경우 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5000억원(1.6%) 늘어난 35조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