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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본입찰 아시아나항공, 적격 인수후보는 4곳 압축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FI 단독 입찰 불가 원칙, SI 발표해야"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19.09.11 15:10:09

[프라임경제]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를 위한 적격 인수후보(쇼트리스트, Shortlist)가 제주항공을 보유한 애경그룹을 포함해 총 4곳으로 추려졌다.

11일 업계 따르면 금호산업은 지난 10일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에 참여한 기업 5곳 중 4곳에 쇼트리스트 선정 사실을 통보했다. 앞서 지난 3일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 신청을 마감하고, 쇼트리스트 선정 과정에 들어간 바 있다.

구체적으로 쇼트리스트에 포함된 곳은 △애경그룹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컨소시엄(홍콩계 사모펀드 뱅커스트릿과 컨소시엄 구성) △사모펀드 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총 4곳이다.

ⓒ 아시아나항공


선정된 쇼트리스트 가운데 단독으로 입찰이 불가능한 재무적 투자자(FI)인 KCGI와 뱅커스트릿 컨소시엄, 스톤브릿지캐피탈 등은 앞으로 전략적 투자자(SI)인 다수의 기업과 손을 잡고 입찰에 참여해야한다. 다만, KCGI와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아직까지 SI와 관련된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이동걸 회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KCGI와 스톤브릿지캐피탈에 대해 "FI 단독으로는 안 된다는 게 원칙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덧붙여 두 곳의 FI가 SI를 공개하지 않는 데 대해서는 "조만간 SI에 대해 발표하고 투명하게 나타나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금호산업은 다음 달 본입찰을 진행하고 1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연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해 매각작업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868만8063주(지분율 31.0%·구주)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경영권을 잠재투자자에게 이전한다.

특히 금호산업과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에어서울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등 총 6개 자회사까지 통매각 방식의 매각을 선호하고 있는 만큼, 업계에서는 매각가격이 1조5000억원에서 2조원대 사이로 추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여전히 업계에서는 △SK △한화 △GS 등이 국적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매물은 흔치 않기 때문에, 예비입찰에는 불참했지만 본입찰 시작 뒤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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