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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불매 운동·시장 경쟁 심화로 부진한 3분기

제약 부문·CKM 안정적 성장…화장품 부문 실적 저조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9.11 08:58:36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불매 운동 및 중국시장 내 경쟁 심화로 부진한 3분기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6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11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제약 부문과 CKM(CJ헬스케어)의 안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화장품 부문에서 불매 운동 및 중국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해 부진한 3분기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은 불매 운동 여파로 매출 상위 거래처의 홈쇼핑 방송이 취소되면서 저조한 매출이 예상된다"며 "수출 또한 중국 법인에 납품하던 원재료를 현지 도잘하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출이 역성장하면서 화장품 부문 영엽이익 훼손이 우려된다"며 "다만 제약 부문은 지난해 3분기 단행한 CSO 사업 철수에 따른 기저 효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제약 부문과 CKM(CJ헬스케어)의 성장에도 화장품 부문에서 국내외 이슈로 인해 3분기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내수 시장은 신규 대형 고객사가 부재한 상태에서 한국콜마 불매 운동으로 인한 기존 고객사들의 수주 이연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국의 경우 대형 로컬 브랜드 업체들의 Capa(생산 능력)가 국내 ODM(제조업자 개발생산)사의 중국 현지 Capa를 웃도는 가운데, 기술 격자도 좁혀지고 있어 시장 경쟁 심화가 우려된다"고 부연했다.

이에 "본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고객사를 적극 유치해 수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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