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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소재·부품 자립,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만들겠다"

'4차 산업혁명 선도' 의지 피력…꾸준한 기초과학 투자 강조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9.09.10 17:37:11
[프라임경제] "소재·부품 및 관련 기술의 자립 역량을 확보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일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최기영 제2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위기를 기술 자립 역량 확보로 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장관은 "현재 우리의 역량과 상태를 진단해 소재부품 및 관련기술별로 대체품 지원, 조기상용화, 핵심 원천기술 확보 등 맞춤형 R&D전략을 통해 자립 역량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원천연구의 성과가 실용화‧상용화를 거쳐 기업과 산업계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산학연의 개방성을 높이고, 협력을 강화시킬 협력 R&D를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한, 최 장관은 인공지능(AI)의 시대인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반도체 등 하드웨어의 강점과 역량을 활용해 미래 사회의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인공지능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주도할 수 있는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마련하고 이행하겠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술을 연결하는 핵심 네트워크인 5G망을 바탕으로 실감 콘텐츠, 스마트공장,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신서비스와 관련 산업을 육성해 혁신 성장의 혜택을 국민들이 누리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 장관은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도 언급했다. 

그는 "꾸준하고 안정적인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로 연구자가 주도적으로 한 연구분야에 몰두할 수 있는 연구환경을 구축하고, 선순환적인 과학기술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바이오헬스, 양자기술 등 미래 신산업 원천기술과 우주발사체, 핵융합 국가전략기술 확보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역량을 갖추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랜 기간 동안 학교에서 연구와 인재 양성에 매진해 온 최 장관은 미래 인재양성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대학과 연구실에서 창의적인 인재가 나올 수 있도록 대학과 산업계의 협업 연구를 활성화하고, AI대학원, 출연연 등을 통해 미래 시대에 필요한 인재양성 과정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와 함께 학생, 신진연구자 등 젊은 연구자가 세계적인 과학기술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 생애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여성과학인의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최 장관은 "소외된 국민 없이 모두가 따듯한 손길을 느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며 "창의적 아이디어와 능동적 자세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우리의 시대로 만들어 보자"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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