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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지스타 참가 여부, 개별 기업 선택일 뿐?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09.06 11:14:57

[프라임경제] 지난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지난 2005년부터 매년 11월 개최되는 지스타는 국내외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사들이 수백 가지의 새로운 게임을 선보이는 자리로 △독일의 '게임스컴' △미국의 'E3' △일본의 '도쿄게임쇼'에 이은 세계 4개 게임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세계 4대 게임쇼로 평가받고 있는 지스타는 지난 3일 기준 현재 2894부스(BTC관 1789부스, BTB관 1105부스)로 지난해 최종 2966부스(BTC관 1758부스, BTB관 1208부스)대비 약 98% 수준으로 BTB 접수 마감이 아직 남은 상황에서 작년 기록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해마다 기록을 갱신하며 국제게임쇼로서의 위상을 알리고 있는 지스타지만 정작 국내 게임사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그 이유는 지난해 메인스폰서 역할을 했던 국내 최대 게임사중 하나인 넥슨(대표 이정헌)이 이번 지스타에는 참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넥슨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지난 2016년부터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는 엔씨소프트(036570, 대표 김택진) 포함, 일명 N3사로 불리는 2곳이 불참하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당연히 우리 입장에서는 국내 주요 게임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주길 너무 바라지만 개별 기업에서 참가를 안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하기 힘들다"며 "꼭 참가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 역할이지만 참가 여부는 개별 기업들의 판단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강 위원장은 "넥슨이 이번 지스타에 불참을 선언하면서 지스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극복했다"며 "지난해 이어 올해도 해외 게임사가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대형 게임사인 엔씨소프트와 넥슨이 불참한 가운데 해외 게임사들이 국내 게임사들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한국에서 개최하는 게임박람회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게임사 보다 해외 게임사들이 더 많이 참가하는 것은 마치 '나그네가 도리어 주인노릇 한다'는 속담처럼 주객이 전된 것으로 보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일까. 

지스타가 국제게임박람회인 만큼 국내뿐 아니라 해외 여러 게임사의 참가를 독려하고 다양한 게임들을 유저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국제게임박람회로서의 당연한 역할이라고 본다. 

하지만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불참하는 이유를 단지 개별 기업들의 판단으로만 보는 것은 너무 안일한 대처 아닐까. 지스타에 참가하는 기업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도 좋지만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지스타에 불참하는 이유를 좀 더 고민해 보고 참가 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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