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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바이오니아,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10월 내 상장예정…글로벌 첨단 소재기업 도약 목표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19.08.22 17:10:03
[프라임경제] 엔바이오니아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며, 상장 초읽기에 돌입했다.

ⓒ 엔바이오니아


환경소재 및 첨단복합소재 전문기업 엔바이오니아(대표이사 한정철)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기술성평가 A, 기술보증기금과 한국기업데이타로부터 모두 A를 획득한 엔바이오니아는 지난 6월말 기술특례 상장 요건으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엔바이오니아는 복합소재 제조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습식(Wet-laid)공정으로 마이크로 이하 사이즈의 섬유를 결합해 고기능성 복합소재를 개발·양산할 수 있다. 

습식공정을 통한 복합소재 생산은 건식(Dry-laid) 대비 원료 배합, 분산 형태, 기능 구현, 후가공 등 까다로운 요소기술이 요구된다. 이에 엔바이오니아는 지난 2001년 설립 이후 꾸준히 R&D 역량을 강화해 타사가 모방하기 힘든 첨단복합소재 제조 노하우를 확보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엔바이오니아의 대표 제품은 양전하부가 고성능 정수용 나노필터다. 대부분 음(-)전하를 띈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양(+)전하를 부가한 필터로, 가압펌프가 필수적인 기존 오염물 제거용 필터의 단점을 해소해 물탱크가 없는 직수 정수기 시대를 여는 데 기여한 제품이기도 하다.

최근 엔바이오니아는 온실가스 배출 억제, 차량 연비 향상 등에 도움을 주는 자동차 경량화 복합소재 'WLC'와 선풍기에 부착해 공기를 정화시켜주는 '헤파펜 필터' 양산에 돌입했고, 국내 최초로 금속 천장재용 경량 흡음재 'ENV Sound Free' 개발을 완료했다. 

한정철 엔바이오니아 대표이사는 "설립 이래로 습식공정 기반의 복합소재 제조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다했다"며 "코스닥 상장을 새로운 도약의 기반으로 삼아 차별화된 원천기술을 정수, 공기정화, 건축, 자동차 등 다양한 전방산업에 적용해 글로벌 첨단 소재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바이오니아의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로, 내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공모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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