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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IPO 시장…하반기엔 기대해볼까

최소 30여개 기업 상장 절차 돌입…'옥석 가리기' 지속될 것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9.06.11 12:47:42

[프라임경제] 1분기 이후 다소 주춤했던 기업공개(IPO)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2분기 들어 IPO를 위한 상장예비심사 청구 기업이 크게 늘었고 심사 승인을 받은 기업들은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속도를 내면서 하반기엔 분위기가 반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기업별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분명히 엇갈려 '옥석 가리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반기 IPO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 연합뉴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심사승인을 받고 상장 대기 중인 기업은 11개사, 심사 중인 기업은 31개사로 하반기 최소 30여개 기업이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이달 상장을 마친 마이크로디지탈(305090)과 까스텔바쟉(308100), 상장을 앞둔 압타바이오 외에도 6개의 기업들이 오는 7월까지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시장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지난 5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마이크로디지탈 주가는 상장 첫날 공모가를 55.2% 웃돌며 거래를 마쳤다. 10일 상장한 까스텔바쟉 역시 공모가보다 60.42% 오른 1만9250원에 마감했다.

압타바이오는 IPO 과정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수요예측에서 희망공모가 밴드(2만1000~2만5000원) 상단을 넘겨 3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했고, 공모 청약 경쟁률은 663대 1을 기록하며 4조3362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이달에는 2차전지 부품 제조업체인 에이에프더블류,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인 펌텍코리아, 스마트폰용 특수필름 생산업체인 세경하이테크, 스마트러닝 기업인 아이스크림에듀 등이 기관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특히 시장은 에이에프더블류에 주목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확대로 2차전지 수요가 증가해 관련 기업에 대한 몸값도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다. 회사는 내달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 진행에 한창이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IPO 시장에서 2차전지는 '핫섹터'로 분류될 만큼 대세"라며 "2차전지 외에도 6~7월에 다양한 업종의 상장 기업들이 몰려 관심을 갖고 지켜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종을 가리지 않고 흥행에 성공했던 지난 1분기와는 다르게 각 회사별로 다른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 4월 이후 상장한 일반 공모기업 3개사 중 2개사의 시초가, 현재 주가는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유통시장 하락의 영향도 있지만 투자자들이 이미 상장된 종목과 비교해 신규 공모주의 기업가치를 꼼꼼하게 따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한 전반적인 증시 분위기 침체, 바이오 신약 기술 논란과 같은 각 섹터별 이슈 등이 있지만 기업별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분명하게 엇갈린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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