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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한진칼 전무로 경영복귀

'물컵 갑질' 논란 이후 14개월 만…형제간 갈등 해소 해석 나와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19.06.10 17:08:11
[프라임경제] 조현민 전 대한항공(003490) 전무가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180640)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이는 조현민 전무가 지난해 4월 이른바 물컵 갑질 사건 등으로 물의를 빚은 지 14개월만으로, 10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전무는 그룹의 사회공헌활동과 신사업 개발을 전담한다. 아울러 한진칼 사옥에는 조 전무 사무실이 따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 한진칼

이와 관련 한진그룹 측은 "지난해 검찰은 조 전무의 폭행 혐의는 공소권 없음, 특수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했다"며 "이에 따라 조 전무의 경영복귀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조 전무의 경영복귀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승인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업계는 조 전무의 경영복귀로 그룹 내 불거졌던 형제간 갈등이 해소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 다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상속이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분쟁은 진행형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한편, 조현민 전무의 복귀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역시 경영일선에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한진그룹 측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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