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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벳, 해외사업 호조…영업이익 전년比 82.7%↑

해외매출 2배 증가, 제조원가율 8% 이상 개선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19.05.16 14:56:53
[프라임경제] 이글벳(044960)이 올해 1분기 매출액 81억원, 영업이익 6억원의 실적을 공개했다. 

이글벳은 16일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동기대비 0.5% 증가한 81억원, 82.7% 증가한 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약 20% 감소한 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물류 창고 매각에 따른 유형자산 처분이익 4억원이 반영돼 일시적으로 늘어난 것"이라며 "이를 제외하면 지난해동기대비 약 234%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글벳 측은 아프리카 시장 확대를 실적 상승의 주 요인으로 분석했다. 이글벳 관계자는 "지난 2005년 케냐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해 시장의 잠재성을 미리 가늠하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며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다"며 "케냐 내 동물의약품 시장에서 이글벳이 점유율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글벳은 국내 백신 제조회사와 협력해 아프리카 시장에 맞는 축산 백신을 유통하고 있으며, 반려동물 사료 유통 사업도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글벳 관계자는 "캐나다 프리미엄 사료 업체 펫큐리언의 '고'및 '나우' 사료와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게더' 등 3가지 브랜드를 수입·유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 지역 수출 확대로 해외 매출 실적이 전년 6억원에서 13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생산성 향상으로 제조원가율을 8% 이상 개선한 효과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며 "꾸준한 연구·개발로 이번 실적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나이지리아 식약청(NAFDAC)으로부터 항생제와 영양제 등 17개 제품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며 "본격적인 아프리카 시장에서 이글벳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한편, 16일 오후 2시40분 현재 이글벳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대비 3.18% 내린 472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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