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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베트남 1위 기업에 1조 투자…"동남아 시장 확대"

작년 마산그룹 포함, 베트남 1·2위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9.05.16 15:30:37

[프라임경제] SK그룹이 베트남 1위 민영기업인 빈그룹(Vingroup)에 10억달러(약 1조1800억원)를 투자했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도 맺어 베트남 시장 내 신규사업 투자는 물론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와 전략적 인수합병(M&A)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SK그룹은 16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빈그룹 지주회사 지분 약 6.1%를 10억달러(약 1조18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빈그룹은 베트남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23%를 차지하는 시총 1위 민영기업이다. 부동산 개발(빈홈/빈컴리테일), 유통(빈커머스), 호텔/리조트(빈펄) 사업을 비롯해 스마트폰(빈스마트), 자동차(빈패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고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며 최근 10년간 총자산 규모가 14배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1조8230억동(약 1조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직전 3년간 45.5%에 달하는 연평균 매출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5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그룹 차원의 성장 기회 모색을 위해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 회장과 만나 협의를 시작한 후 1년여 만에 성사됐다.

SK그룹은 지난 해 8월 동남아 투자 플랫폼인 SK동남아투자법인(SK South East Asia Investment)을 설립한 후 베트남 시총 2위 민영기업인 마산 그룹(Masan Group) 지분 9.5%를 약 4억7000만달러(약 5300억원)에 매입하며 베트남 진출의 시동을 건 바 있다.

SK그룹은 베트남 1, 2위 민영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베트남 지역사회 아젠다에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항수 SK수펙스추구협의회 PR팀장(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최고 역량의 파트너와 함께 장기적인 발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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