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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잔액기준 코픽스 2.01%…20개월 만에 하락

신규취급액 코픽스 0.09%p 동반 하락

김동운 기자 | kdw@newsprime.co.kr | 2019.05.15 17:41:06
[프라임경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잔액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 대비 0.01%p 내려간 2.01%를 기록하며 20개월만에 하락했다.

전국은행연합회(회장 김태영)가 15일 2019년 4월 기준 코픽스를 공시하며 잔액기준 코픽스(4월말 잔액기준)는 2.01%로 전월대비 0.01%p 하락했으며,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4월중 신규취급액기준)도 1.85%로 전월대비 0.09%p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4월 잔액기준 코픽스가 2.01%로 20개월만에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 연합뉴스


특히 잔액 기준 코픽스는 20개월 연속 상승하거나 유지했던것과 달리 전월 대비 0.01%p 떨어지며 2.01%을 기록했다. 또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0.09%p 떨어지며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이정도 규모의 신규취급액 코픽스 하락은 지난 2015년 5월 이후 3년 11개월만에 처음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KEB하나, IBK기업, KB국민, 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주요 수신 상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 상품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한다.

따라서 주요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가 이번 코픽스 변동분에 맞춰 16일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먼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기준금리로 하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의 금리는 0.09%p씩 내려가게 될 예정인데, △농협은행 연 2.53~4.17%  △신한은행 연 3.30~4.55%  △우리은행 연 3.25~4.25% △국민은행 연 3.07%~4.57%로 각각 하락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잔액기준 코픽스를 기준으로 하는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0.01%p씩 하락하게 된다. △신한은행 3.41~4.66% △우리은행 3.41~4.41% △국민은행 3.38~4.88%로 내려간다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코픽스 금리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최근 시장금리가 하락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최근 금융시장의 형세를 읽고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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