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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기업 투자유치의 장' IBK창공 구로 1기 데모데이

액셀러레이팅 최종 마무리…20개 선발 기업, 특허출원·등록 22건 등 성과 거둬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9.04.03 17:42:43
[프라임경제]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의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創工) 구로 1기'에 참여한 기업들이 3일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2019 IBK창공 데모데이'를 가졌다.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에서 운영을 맡은 구로 1기의 데모데이는 작년 10월 'IBK창공 구로' 개소 이후 진행된 액셀러레이팅의 최종 마무리 행사로 마련됐다. 160여명의 벤처캐피탈리스트(VC), 액셀러레이터(AC)를 비롯해 △기관투자자들 △예비창업가 50여명 △스타트업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최석호 IBK기업은행 부행장이 '2019 IBK창공 데모데이'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최석호 IBK기업은행 부행장은 축사를 통해 "IBK창공 구로 1기가 힘차게 시작한지 벌써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20개의 창업기업들과 엑셀러레이터인 씨엔티테크와 기업은행은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자본, 인재,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며 "IBK기업은행은 필요한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고, 자문단 등과의 멘토링으로 네트워크 확장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오늘 데모데이 이후에도 IBK창공 기업간 네트워크가 형성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IBK창공을 졸업하는 주인공들이 혁신적인 사업가이자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IBK창공은 창업기업이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투·융자 △컨설팅 △사무공간 등의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지원하는 창업육성플랫폼으로, 마포와 구로 두 곳에서 운영 중이다. 

기업은행은 현재까지 육성기업에게 총 107억원의 투자·대출 등 금융지원을 했으며, 그 중 IBK창공 구로 1기 육성기업에게 62억원을 지원했다.

금융지원 외에도 액셀러레이팅 과정을 통해 총 226건의 △법률·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모델(BM) △기업설명회(IR) 등 1:1 전문가 멘토링과, 벤처캐피탈리스트(VC)를 대상으로 한 모의IR 27건 등을 지원했다. 이에 20개의 선발 기업은 △36건의 사업계약과 업무제휴 △22건의 특허출원·등록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이날 김종윤 야놀자 대표는 '야놀자의 혁신성장 사례'를 주제로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했다.

김종윤 야놀자 대표가 '야놀자의 혁신성장 사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김 대표는 "구글 이미지에서 스타트업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뜨는 것이 로켓이미지"라며 스타트업을 로켓에 비유하고, 어떻게 로켓을 잘 쏘아 올려 우리가 원하는 궤도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왜 사냐는 질문을 하면 죽지 못해 산다는 답변이 많은데 조금만 집요하게 물어보면 잘 놀고 싶거나 행복해서 산다고 말한다. 행복을 사는 이유라고 생각하고, 워라밸이 중요한 요즘 인생은 Work 혹은 Life인데 야놀자는 레저부분인 life를 책임져야겠다고 결심했다"며 대한민국 여가 산업 선도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IBK창공 참여 기업 대표들의 의견과 창업육성 과정이 담긴 오프닝 영상을 통해 6개월간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IBK창공(創工) 구로 1기'에 참여한 기업들이 IR피칭을 진행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다음으로 창공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위한 IR피칭과 홍보, 네트워킹 시간이 이어졌다. 라이트브라더스를 비롯해 △씨브이티 △마블러스 △달리셔스 △애틱팹 △단색 △꿈꾸는다락방 △어거스트텐 △리얼감 △올트 △바이오빛 △나이비 등이 IR피칭을 진행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창업기업이 투자유치와 사업파트너를 발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혁신성장 기업을 위한 투자생태계 조성과 금융지원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은 다음 달부터 IBK창공 구로 2기를 운영한다. 또 상반기 중에 IBK창공 부산을 개소할 예정으로 오는 19일까지 IBK창공 홈페이지를 통해 1기 창업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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