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응급의료기기 및 스마트헬스케어 전문업체 씨유메디칼(115480)이 전환사채 발행으로 확보된 자금을 활용해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 8일 씨유메디칼은 총 50억원의 전환사채 납입을 완료했다. 조달된 자금은 자회사 씨유에이아이써지칼(CU A.I. Surgical)을 통해 중국 ‘쯔보커쯔싱로봇유한회사’ 투자에 사용하며, 한화로 약 34억원을 투자해 회사 지분 10%를 인수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중국 ‘쯔보커쯔싱로봇유한회사’는 의료용 수술로봇 개발 및 제조,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번 씨유메디칼 및 씨유에이아이써지칼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해당 산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한·중 간 기술 협력 체계를 공고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미국이 독점하고 있는 글로벌 의료용 로봇시장에서 경쟁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번 협업으로 씨유메디칼 주력 분야인 응급의료기기 사업과 시너지가 예상된다. 더불어 자회사 씨유헬스케어 MSO(병원경영지원서비스) 사업에 전문성을 더해 긍정적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학록 씨유메디칼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쯔보커쯔싱로봇유한회사가 개발하는 의료용 수술로봇의 주요 부품 및 소모품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또한 투자회사의 중국 내 병원과 의료 유통망을 활용해 CFDA(식품의약품관리총국) 위생허가취득을 완료한 당사의 심장충격기를 포함, 전 제품의 중국 영업까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