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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만도, 중국 우려 제한적…2분기 실적 개선"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06.14 08:54:42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14일 만도(204320)에 대해 중국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5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근 현대차가 중국 합작사와 단가인하, 로컬부품 사용 등과 같은 부분에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도되면서 중국비중이 높은 만도와 같은 부품업체의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가 납품하는 아이템은 로컬부품으로 대체하기 힘든 제동, 조향, 현가 등 핵심부품군"이라며 "다시 말해 대규모 리콜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글로벌 스탠다드의 품질과 성능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 사용하기 힘든 핵심부품"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만도와 같은 글로벌 수준의 부품사의 경우 더욱 전장화된 2세대 이상 부품군 비중이 높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으로 자율주행 시스템 영역 확장이 가능하다"며 "중국 로컬 부품사로의 대체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IBK투자증권은 만도의 2분기 매출액이 3.9% 늘어난 1조4500억원, 영업이익은 12.9% 증가한 6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는 중국과 미국지역 출하부진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9%, 28.3% 감소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출발을 했지만 2분기 이후부터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은 아직 재고조정 여파가 있지만 중국은 기저효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3분기에는 전년 동기 통상임금 기저효과 및 미국에서 GM 신규 모델 납품과 현대차 신차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등 전반적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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