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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하이텍 "단열나노코팅유리 진출…제2의 성장기 맞겠다"

기존 데크플레이트 사업 강화…올해 매출액 900억원 목표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05.24 14:39:06

[프라임경제]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높여 제 2의 성장기를 맞도록 하겠다"

변천섭 윈하이텍 대표이사가 2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중이다. ⓒ 윈하이텍

데크플레이트 전문기업 윈하이텍(192390)의 변천섭 대표이사가 24일 여의도에서 올해 가이던스 및 비전을 선포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윈하이텍은 40여년 업력의 윈스틸 내 강건재 사업부가 2011년 인적 분할하며 설립된 기업으로, 현재 데크플레이트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특히, 높은 수준의 R&D(연구개발) 역량으로 기술 혁신을 거듭하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구축해가는 중이다.

데크플레이트란 철골 및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 형성에 사용되는 금속 조립 구조재로, 기존 건설 현장에 사용되던 합판거푸집 대체재다.

윈하이텍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데크플레이트 원조 시장인 일본에서 주력 제품 '엑스트라 데크'에 대한 평정서를 획득했다.

회사 측은 "우수한 품질을 검증 받아 글로벌 진출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2020년 개최되는 도쿄올림픽 특수까지 예견돼 향후 국내뿐 아니라 수출을 통한 실적 증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데크플레이트 특화 영역에 주력하는 '상업용 인프라 전문 디벨로퍼' 사업과 더불어 에너지 절감형 소재개발 사업으로 후공정 건자재인 '고기능성 단열나노코팅 글라스'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정부 에너지 2030정책에 부합한 신성장 동력을 구축했다.

이번 신사업 진출의 핵심은 기존 주력사업과의 시너지 극대화, 사업다각화를 통한 신성장 엔진 장착 두 가지로 요약된다.

변천섭 윈하이텍 대표이사는 "우선 당사만의 특화 영역에서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 하에 기존 데크플레이트 사업을 강화하겠다"며 "정부의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 벤처기업 활성화 정책으로 물류센터 및 지식산업센터 등 상업용 인프라 수요가 늘고 있는데 이러한 건축물에 데크플레이트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즉, 데크플레이트에 특화된 디벨로퍼를 지향함으로써 타 디벨로퍼와 차별화 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해 성장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윈하이텍은 고기능성 단열나노코팅 글로벌 선도 기업 '지앤윈'을 인수해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높였다. 지앤윈의 단열나노코팅유리는 차별화된 특허 제품으로, 기존 로이유리보다 뛰어난 단열성능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지앤윈은 단열코팅유리 외에도 △블라인드 내장형 창호 △스마트 글라스 △태양광패널 △코팅 플랜트 수출 등 다양한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어 윈하이텍의 기존 데크플레이트 사업과의 시너지는 물론 향후 건자재 종합그룹으로 성장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이처럼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가운데, 매출 또한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해오고 있다. 2015년 윈하이텍의 매출은 583억원에서 2016년 646억원, 지난해 686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1분기에만 매출 205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015년 79억원에서 2016년 일시적 업황 악화를 겪으며 16억원까지 감소했지만 지난해 50억원, 올 1분기 13억원을 기록하는 등 빠른 속도로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액 900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전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1%, 80%씩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 대표는 "지난해 종합 건설업 면허를 취득하고 경기도 안성 물류센터 공사를 수주했다"며 "고기능성 단열글라스 사업의 경우 5월말 인수작업이 마무리돼 기존 네트워크를 토대로 영업 활동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기존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글로벌 진출 확대, 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신사업 진출 가속화로 고속 성장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국내 최고의 건자재 종합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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