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재테크칼럼] "부동산 빙하기 시작됐다"

 

허준열 투자코리아 대표 | press@newsprime.co.kr | 2016.12.02 11:16:47

[프라임경제] 갑자기 날씨가 추워진 만큼 부동산 시장도 급격하게 꽁꽁 얼어붙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미 예상했었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은행 금리까지 추가적으로 올라 부동산 시장은 그야말로 한파와 폭설을 한꺼번에 맞고 있는 격이다.

문제는 이제부터 이 모든 것이 시작일 것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시공사의 과잉공급과 소비자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오히려 프리미엄이 붙었느니, 떴다방이 유행이니 했던 현상들은 이제 '한 여름 밤의 꿈'처럼 지나갔다.

시중은행의 낮은 금리로 인해 한동안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뜨거웠다면 이제는 시중은행의 높은 금리로 인해 부동산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긴 겨울을 맞이할 것이다. 본격적인 '부동산 빙하기'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에 대한 반증으로 건설사들이 앞다퉈 과잉 공급했던 아파트, 오피스텔 등이 지금은 분양 공급량을 최대한 축소시켜 내년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우리는 다람쥐가 같은 자리에서 쳇바퀴를 돌 듯 부동산 시장 또한 똑같은 반복된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는 어떠한 일정한 양상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흐름을 돌이켜 보면 우리 나라 부동산의 가격변동 사이클은 5~6년 주기라 볼 수 있다.

지난 2005년 8월31일 당시 정부는 고강도의 부동산 가격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핵심은 '세제 개편과 주택공급 확대, 부동산 대출 억제'였다. 당시로는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인한 경제 혼란 속에 정부가 내놓은 매우 강력한 부동산종합대책이었다.

그로부터 5년 후 2010년 8월29일 정부는 사회 문제가 되기 시작한 '하우스푸어'를 구제하기 위해 부동산 시장을 전반적으로 살리기 위한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바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한시적으로 폐지한 것이다. 이어 지난 11월3일 정부는 다시 과열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전매제한 기간 강화, 재당첨 제한, 중도금대출 보증요건 강화, 2순위 청약 신청 시 청약통장 필수 요구' 등을 핵심으로 한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당시 필자의 칼럼에도 부동산 시장은 분명히 사이클이 있다고 몇 번이나 지적했다. 그렇다고 '투기'를 하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올바른 부동산 '투자'로 많은 사람들이 안정화된 부동산 시장에서 바람직하게 거래를 했으면 하는 바람인 것이다.

부동산은 투자와 투기의 양면성을 항상 띄고 있어 이익과 손해도 또한 동시에 수반된다. 한 가지 부동산 투자에 대한 중요한 팁을 준다면, 뉴스에서 나오는 부동산 보도로 섣불리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

또 누가 좋다고 하는 '카더라 통신'만 듣고 투자하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 나만의 부동산 시장 흐름과 전망에 대한 확신이 생길 때까지 준비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이다.

아파트 투자로 손해 보는 사람이 존재하면, 분명 이익 보는 사람이 존재하고, 반대의 경우도 늘 마찬가지이다.

적어도 필자의 칼럼을 즐겨 읽는 독자들은 투기가 아닌 건전한 투자 즉, 노후대책이나 실거주의 목적으로 평생 힘들게 모은 돈으로 부동산을 구입했을 때 손해 보는 일만은 없어야 되지 않겠는가.

허준열 투자코리아 대표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