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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칼럼] 변수 많은 분양시장, 섣부른 판단 금물

 

허준열 투자의신 앱 대표 | press@newsprime.co.kr | 2016.08.01 10:28:56

[프라임경제] 중도금 대출 규제 강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부동산 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변수가 한꺼번에 발생하면서 하반기 아파트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지방 분양시장은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은 최근 입주 물량이 늘어 대구와 대전 등은 이미 상반기 부터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예상보다 심해지고 있다.

전국 단위로 볼 때 분양시장은 기존 주택과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수도권 신도시 새 아파트 등은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이지만 부산, 제주도 등 일부 인기 지역을 제외하면 하락세가 예상된다.

분양시장에서 8월이 비수기란 얘기는 이젠 옛말이 됐다. 시공사들은 8월 아파트 신규 분양 공급을 꺼렸지만 최근 들어 신규 공급량을 줄이지 않고 수도권 위주로 오히려 공급량을 늘렸다.

단기투자와 거주 목적에 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이 양분화되면서 투자와 실거주란 명분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분위기가 한몫하고 있다.

정부의 아파트 집단 대출 규제가 분양시장에서 효과를 거둘지는 관망의 기류가 강하다. 현재 은행에서 1%대 이자를 받는 것보다 아파트 분양을 받아야겠다는 심리가 꺾이지 않는 한 이러한 현상은 조금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는 최근 몇 년간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신규 공급해왔으며 대형평형을 공급하는 신규 아파트는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실리적인 면에서 찾는다면 바람직한 시장경제라 할 수 있다.

반면 어느 정도는 적절한 소형, 중형, 대형 평형대로 공급량을 조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업계 전반적인 기류다. 중소형 신규 아파트 공급만 늘린다면 중소형 포화상태와 대형 아파트 품귀현상은 지금껏 그랬듯 다시 올 것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대부분 사람들은 아파트 투자는 끝났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하우스푸어'란 단어도 생겨나면서 거리에는 아파트 할인분양 현수막으로 도배를 했지만 고작 몇 년 후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를 것을 누가 예상을 했겠는가.

그만큼 아파트 분양과 시장가격은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각종 변수가 늘어나고 있는 올 하반기에는 섣부른 투자보다 아파트 분양시장의 흐름을 잘 읽어 동향을 체크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허준열 투자의신 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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