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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상용화하려면?" ETRI, 드론 운용체계 대국민 공청회

지상 150m 이하 운항 운영체계 개발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6.03.10 09:18:19

무인비행장치 운영체계 개념도. ⓒ ETRI

[프라임경제] 최근 드론(무인비행장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일반인이 사용하기에는 여전히 많은 제약이 따른다. 이에 국내 연구진들은 본격적인 드론 운영체계 연구에 돌입하기 위해 활발히 논의 중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이상훈, 이하 ETRI)는 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무인기 관련 산·학·연 관계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미래창조과학부의 다부처 사업 공동기획연구 과제로 수행 중인 '저고도 무인기 감시·관리 기술 개발 및 시스템 시범 운용'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구는 대부분의 드론이 운항하게 될 저고도(지상에서 약 150m 이하)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체계 기술을 개발하고, 개발된 체계를 이용해 실증시험을 수행하는 사업기획으로, 국토교통부·미래창조과학부·경찰청 등 관련 부처와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연내 추진 계획을 확정짓고 내년부터 약 5년간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착수 시 국토교통부가 주관부처로서 체계 개발·실증시험을 담당하고, 미래창조과학부·경찰청 등 참여부처는 관련 핵심기술 개발과 함께 실증시험에 참여케 된다.

현재 드론은 충돌, 추락 등의 우려 때문에 주간·가시권에서만 비행이 가능하고 인구밀집지역에서의 비행제한 등 운항상 제약이 있어왔다.

ETRI는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저고도 드론 운영체계가 구축된다면 인프라 지원으로 공공·민간 드론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비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드론 활용분야 확대와 수요 증대 및 관련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공청회는 무인비행장치의 △국내 산업동향·전망 △활용 서비스 △교통관리 해외연구 동향에 대한 전문가 발표, 다부처사업 공동기획연구 중인 △저고도 무인기 감시·관리 기술 개발 △시스템 시범 운용에 대한 기획내용 발표 △산·학·연·관 전문가 8명이 참여하는 패널 토의 △참석자들의 질의와 응답 순서로 진행된다.

공동기획연구 책임자인 안재영 ETRI 위성항공ICT연구부장은 "공청회를 통해 전문가·일반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 공동기획연구에 반영함으로써 보다 체계·효율적인 연구개발 사업계획 수립·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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