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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산재 숨기려 유족에 '심장마비' 거짓말"

정의당 추혜선 "장기파열 과다출혈 사실 조직적 은폐, 심판해야"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19.02.12 16:48:20

[프라임경제] 포스코가 근무 중 직원의 사망 원인을 고의로 숨겼다는 의혹에 대해 국회에서 진상조사 촉구 목소리가 나왔다. 

'포스코바로잡기운동본부' 등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일 벌어진 포스코 노동자 사망사건에 대한 사측의 사재사고 은폐 의혹을 제기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포스코 노동조합이 근무 중 숨진 직원 사망 원인 규명을 요구하며 포항제철소 앞에 설치한 분향소.ⓒ 포스코 노동조합



회견을 주선한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포스코 노동자)김모씨가 사망한지 열흘이 지난 지금까지 유가족들은 더 슬픈 아픔과 분노에 휩싸여 장례식조차 치르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사고 당일 회사는 유가족에게 피해 노동자의 사망 사실을 알리며 사인을 심장마비로 통보했다"며 "부검 집도의가 판단한 직접적 사인은 장간막 췌장 등 장기파열로 인한 과다출혈이었다"고 강조했다.

즉 포스코가 외상에 의한 산업재해를 숨기려고 유족에 거짓말을 했다는 얘기다. 

추 의원은 "처음 사고를 목격한 인턴직원은 조사과정에서 세 차례나 진술을 번복했고, 현장의 기계가 꺼져있었다는 사측 답변과 달리 기계가 작동 중이었다고 증언했다"면서 "이상한 점이 이렇게 많지만 포스코는 산업재해 흔적이 없다며 심장마비로 고인이 숨졌다고 고집해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숨진 김씨는 지난 2일 포항제철소 안 부두 하역기 점검 작업을 하던 중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신고했으나 병원 이송 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측은 김씨가 기기 점검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고용노동부 측은 부검 결과에 따라 김씨가 산재 개연성이 큰 사고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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